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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잘못 기억된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9252778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7-09-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9252778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7-09-20
책 소개
페이퍼백 초판 발간 즉시 50만 부 판매, 아마존 독자 평점 4.3을 받은 전 세계 독자를 감동시킨 크리스티나 매케나 데뷔작 장편소설. 한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희망’이 갖는 의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한다.
목차
발문
본문 1-33장
감사의 말
후기
편집자의 붙임말
리뷰
책속에서
이러한 사건들은 뇌에 깊은 고랑이라도 파놓은 것처럼 상처가 되어 도무지 잊히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사람을 만나거나 삶에 변화가 생기는 걸 두려워하게 되었다. 인생이 점점 쪼그라든 탓에 생겨난 빈 공간은 공허한 꿈과 이루어지지 않을 희망으로 채워지고, 사는 의미나 즐거움 혹은 사랑 같은 건 딱히 느끼지 못하며 지내왔다.
아버지는 고집불통에다 융통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사람이었다. 기억할 수도 없이 오랜 세월 동안 리디아는 아버지가 내세우는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살았다. 아버지는 자신의 신념과 주장으로 짜인 물 샐 틈 없이 작은 상자에 딸의 인생을 욱여넣은 뒤 신앙이라는 뚜껑으로 단단히 덮었다. 리디아는 늘 옥죄여 사는 기분이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 자신을 억누르는 모든 벽을 허물고 도망치고 싶었다.
서럽게 울면 조금이라도 동정을 얻거나 벌을 받지 않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자기가 얼마나 괴로운지 알려주기 위해 울고 또 울다 보니, 눈물은 말라붙고 목은 다 쉬어버렸다. 하지만 무서운 목소리의 주인은 아무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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