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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2887029
· 쪽수 : 388쪽
책 소개
목차
인사말, 1919년 8월 20일, 슈투트가르트
제1강, 1919년 8월 21일
제2강, 1919년 8월 22일
제3강, 1919년 8월 23일
제4강, 1919년 8월 25일
제5강, 1919년 8월 26일
제6강, 1919년 8월 27일
제7강, 1919년 8월 28일
제8강, 1919년 8월 29일
제9강, 1919년 8월 30일
제10강, 1919년 9월 1일
제11강, 1919년 9월 2일
제12강, 1919년 9월 3일
제13강, 1919년 9월 4일
제14강, 1919년 9월 5일
[부록]
1919년 9월 7일루돌프 슈타이너의 자유 발도르프 학교 개교 기념 행사 인사말 : 마리 슈타이너
[참조]이 책의 판본 성립에 관하여
본문 주석
인명색인
사항색인
강연 필사본에 대한 루돌프 슈타이너의 언급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목록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제1강 : 1919년 8월 21일’ 중에서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는 경우에도 그 바탕에는 정말 그런 것들이 깔려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문화의 하락과 함께 인류가 점점 더 몰락의 길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적인 이기심에 대한 이런 호소를 추방해야만 하는 그런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지상의 삶에 포함되는 인간 발달의 다른 끝, 즉 출생을 더욱더 분명하게 의식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과 새로운 출생 사이의 긴 시간 동안 발달을 이어가며 이 발달 과정에서 인간은 정신세계로 향하기 위해 죽는 지점에 도달한다는 사실, 이 지점에서 인간은 다른 형태의 현존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계속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조건으로 정신세계에서 살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 의식 안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2강 : 1919년 8월 23일’ 중에서
그런데 이런 관점에서 자연 자체를 관찰하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을 보니, 죽음의 흐름이 내 안에, 새로운 생성의 흐름 역시 내 안에 있어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구나.” 근대 과학은 이런 맥락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근대 과학은 자연을 일종의 단일체로 여겨 죽어가는 것과 생성 중인 것을 언제나 마구 합쳐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죽어가는 것과 생성 중인 것이 지속적으로 뒤섞여, 오늘날 자연과 그 본질에 관한 모든 다양한 언명이 대단히 혼란스러워지고 말았습니다. 자연 안에 있는 이 두 흐름을 완전히 구분하려 한다면 우리는 “이 자연 안에 인간이 없다면, 자연은 어떤 상태일까?”라는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합니다.
‘제5강 : 1919년 8월 26일’ 중에서
우리는 사고, 감정, 의지라는 영혼의 세 가지 능력을 고지식하게 구분해서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있는 영혼 전체에서는 각각의 활동이 언제나 다른 활동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먼저 의지를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사고를 통해서, 즉 인식하는 활동을 통해서 꿰뚫고 들어가지 않은 것은 원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행동을 하려 할 때, 피상적이라 하더라도 여러분 자신의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집중해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모든 의지 행위에 어떤 식으로든 사고가 들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의지 행위에 어떻게든 사고 활동이 들어 있지 않다면 여러분은 인간일 수가 없습니다. 의지에서 솟아나오는 행위에 사고 활동을 철저히 개입시키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의지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것을 둔감하고 본능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