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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59255977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1-01-26
책 소개
목차
제1장 하이랜드의 용공자
제2장 밸리스의 신관왕
제3장 카논 왕의 귀환
에필로그
후기
책속에서
판은 잠시 슬레인이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았다.
그런 다음 레오나에게로 걸어갔다.
“자, 폐하. 시작할까요?”
그러지, 레오나가 끄덕였다.
“왕이 되기를 선택한 남자와 그러지 않은 남자가 함께 손잡고 싸우는 건가.”
레오나가 작게 미소 지으며 판에게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힘껏 맞잡았다. _「에필로그」에서
그리고 에트는 밸리스 전군을 뒤돌아보며, 그들을 향해 말하듯 뒷말을 이었다.
“모두들 들어라! 나는 밸리스 왕국을 검의 힘으로 통치할 생각이 없다. 파리스 신의 법과 정의의 마음이 내가 나라를 다스리는 힘이다. 밸리스는 변할 것이다. 거기에 이의가 있는 자는 당장 이 자리를 떠나도 좋다.”
에트는 마치 신상 앞에 서서 신자들을 향해 파리스의 교의를 설교하듯 천천히, 그러나 박력 넘치는 목소리로 선언했다.
잠시 기다렸지만, 떠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_제2장 「밸리스의 신관왕」에서
“시리스, 미안해…….”
레드릭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너와 네 동료들을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해서…….”
“난 포기하지 않아!”
시리스는 크게 외치며 검을 빼 들었다.
“저 문에 있는 적병을 돌파하면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 내 목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남자라면 그런 약해빠진 소리 하기 전에 검부터 뽑아!”
레드릭은 자기도 모르게 시리스의 얼굴에 매혹당했다. 그녀는 전설에 나오는 용기의 정령 발키리처럼 늠름했다.
검을 쥐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문 가까이에 있는 적을 쏘아보고 있다.
“알았어.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너와 네 동료들을 지킬게.”
레드릭은 검을 뽑아 단단히 쥐었다. _제1장 「하이랜드의 용공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