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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5930291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10-26
책 소개
목차
서문/ 학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진단과 대안
1부 모두가 아팠던 학교
교사, 무엇이 그렇게 아팠을까? … 한수현
학부모, ‘악한’ 존재가 아닌 ‘약한’ 존재 … 이윤경
학생인권과 교권, 정말 대립적인가?… 김성천·서용선
주요 판례로 본 학교 안 폭력과 문제점… 이슬아
2부 무엇이 문제였을까
교육현장의 아픔, 법과 제도의 한계 … 서용선
정치적 시민권도 없는 교사 … 김성천
교사와 학부모, 세대론적 접근 … 한수현
교직문화의 그림자 … 공후재
3부/ 공동체로 회복하기
학생-교사-학부모, 회복의 대화 … 이윤경
교육공동체 회복은 가능하다 … 정유숙
미국 학교의 위기 대응 사례 … 공후재
정서위기학생 지원하기 … 이슬아
상식과 소통의 학교공동체 만들기 … 서용선
구조의 제약을 넘어 행위주체성 발현 공간으로 … 김성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학교공동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학교의 일상에서 논의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상의 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오해가 불신을 낳고, 누적된 불신이 공동체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법률과 규정·규칙으로 해결되지 않는 관계와 소통, 문화의 영역이 적지 않은 비중으로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그 영역의 힘을 키워가는 과정은 곧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1부 “학생인권과 교권, 정말 대립적인가?”)
교원만의 노력으로 정치적 기본권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다. 학부모와 학생, 일반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 학부모가 교원을, 교원이 학부모를 서로 신뢰하고 지지할 때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주체간 분열과 대립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불신과 분열이 아닌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풀어가야 한다.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각 주체들의 연대와 협력, 지지에서 시작된다. (2부 “정치적 시민권도 없는 교사”)
여러 집단과 세대가 씨실과 날실처럼 직조된 복잡한 공간인 학교지만,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모인 공동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모아 최적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일상의 개인적 사례에서 발견되는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과 젊은 세대에 대한 무시가 아닌 상호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
세대 차이는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차이에 대한 인식 전환과 타협을 통해 학교라는 교육공동체가 형성되는 벽돌이 되기 바란다.
(2부 “교사와 학부모, 세대론적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