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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89404284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서문)
1장. 학교의 민주시민교육, 제대로 되고 있나요?
1. 학교와 광장, 우리 학생들의 두 가지 시민성
2. 학교가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하는 이유
3. 해외의 학교 시민교육 제도를 만나다
4.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는, 응답하라, 민주시민!
참고문헌
2장. 민주시민교육, 교육과정과 만나다!
1. 민주시민교육을 좌지우지하는 것
2.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주의
3.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민주시민교육
4. 교사가 곧 민주시민 교육과정
참고문헌
3장. 민주시민교육, 학교문화와 만나다!
1. 공동체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2. 학교문화란 무엇인가?
3. 메리토크라시: 능력에 따는 결과는 공정한 것인가?
4. 학교문화, 무엇이 민주시민교육의 걸림돌인가?
5.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는 학교문화의 길을 찾다
6. 민주적인 학교문화의 싹을 틔우다
참고문헌
4장. 민주시민교육, 학생 시민과 만나다!
1. 공동체의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2. 수업에서 특징: 학생 주체화
3. 학급 자치에서 특징: 교실 민주주의! 따뜻한 유대와 상향식 의사결정
4. 지속가능한 학생 사회를 지향하다
참고문헌
5장. 민주시민교육, 지역사회와 만나다!
1. 학교 시민교육이 지역사회와 만나야 하는 이유
2. 지역사회 안에서 시민교육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
3. 학생들은 지역사회를 통하여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
참고문헌
6장. 민주시민교육, 교육정책과 만나다!
1. 학교 민주주의를 위한 길
2. 학교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정책의 길
3. 시민교육의 관점에서 교육과정 개편하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듯 우리 사회에는 마음이 병들고 아픈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은 낮은 자존감과 낮은 자율성으로 무기력하며 우울함에 빠져 있다. 자해 놀이를 통해 스스로 상처를 내어야 간신히 살고 싶어진다는 아이들, 심리적 고통을 신체적 상처로 해소하는 아이 들의 문화는 무엇을 의미할까? 일방적인 강요 속에서 현재의 행복을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 미래의 시민이라 불리는 우리 학생들의 안타까운 현주소다.
우선 ‘어린놈이 뭘 알아!’라는, 지배적인 학교 구조에서 시민으로 출발할 때, 눈치 보며 억눌려왔던 학생들의 인권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타인에 대한 공감이나 위로, 사랑의 경험에 앞서 치열한 경쟁과 쉼 없이 돌아가는 사교육으로 밀어 넣는 사회 속에서, 이미 삶의 무게를 체감해버린 학생들에게도 존엄한 권리가 있다는 것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결국, 민주주의에서 ‘아르케’가 없다는 말은 정답이 없기에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의 지혜를 모아 보자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적인 삶에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공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원천이자 교육의 본질이 아닐까. 자신의 삶에서 주인이 되어 스스로 그려 나갈 수 있는 그 힘을 교육이 맡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학교의 사명이 아닐까. 민주주의가 ‘아르케’가 없다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원리’를 채워야 하고,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교육을 통해 채움이 가능한 형태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