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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

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

(디자인으로 본 우리 자동차 100년의 역사)

이문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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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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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동차, 시대의 풍경이 되다 (디자인으로 본 우리 자동차 100년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91159310584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6-04-30

책 소개

우리 자동차 100년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책이다. 저자 이문석은 자동차를 문화사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를 날줄로 삼고, 우리 사회의 역사적 변화를 씨줄로 삼아 자동차 디자인 문화사를 구성해냈다.

목차

들어가며 7
디자인을 이해하는 얇은 지식 17

1. 자동차 사회, 시동을 켜다
굴러다니는 쇠망아지, 자동차 38
자동차 풍류, 포드 T형 50
소비도시 경성으로, 유선형 쉐보레 58
자동차, 새로운 가치 기준 62
식민지인, 식민지 기술 72

2. 폐허에서 일어난 의지의 자동차
고물의 무한 변신, 재생자동차 93
처음으로 출발한다, 시-바ㄹ 119
양장미인, 새나라 136
새나라와 똑같이, 신성호 143
코티나는 코피 나 146
하동환버스, 국군이 있는 월남으로 151
안전에 완벽을 기한 포드뻐스 153
일상의 디자인, 익명의 디자이너 156
스타일을 향한 대중의 눈 160

3. 꿈의 실현 , 자동차 수출
한국형 소형차 170
절약시대를 앞서가는, 브리사 177
그대 이름은, 포니 180
캠페인과 자동차 문화 205

4. 마이카 붐
일상생활의 필수품, 마이카 220
다섯 번 놀랐습니다. 엑셀 242
세계로 미래로, 르망 254
세계는 지금 프라이드 스타일 259
세계의 명차와 함께 달린다, 엘란트라 261
‘소나 타는 차’에서 중형 세단의 걸작로, 쏘나타 264
마이카를 즐기는 여러 가지 방법 267

5. 다양한 삶, 다양한 자동차
전환기, 모던에서 포스트모던으로 290
신세대 감각, 엑센트와 아벨라 315
X세대의 로망, 티뷰론과 엘란 318
라이프 스타일 자동차, 갤로퍼와 카니발 323
큰 차 비켜라, 마티즈와 아토스 328
애국주의가 남아 있는 에쿠스 331
속은 같게, 겉은 다르게, 투싼과 KM스포티지 335
브랜드 전략의 첫 사례, 제네시스와 로체 이노베이션 337
무조건 예뻐야 돼, 쏘나타와 쏘울 342
삶의 심미화 345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 349
나가며 362

스케치와 렌더링 369
자동차 디자인 연표 · 377
주 · 385
참고문헌 · 399
사진목록 · 414

저자소개

이문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자동차에서 오랫동안 컬러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우리 디자인의 여러 면모들을 인문학적 지식으로 풀어내는 일에 푹 빠져 있다. 앞으로는 우리 디자인의 참모습을 탐색하는 작업에 몰두할 생각이다. 일상의 물건, 색채를 중심으로 우리의 조형 태도와 습관, 미감 등 의식의 깊은 곳을 여행하며 진정한 우리 모습을 만나려 한다. 이런 마음으로 그간 《신유목민의 디자인》, 《서울 디자인 15풍경》의 저술에 참여했고, 〈일제시대 자동차 디자인의 기초적 토대 형성에 관한 연구〉, 〈근대기 자동차에 대한 사회적 인식〉, 〈한국 산업 제품의 색채 연구〉, 〈승용차의 외장색 운영과 선호색을 통해 본 색채의 시대성 고찰〉, 〈근대 가구 디자인의 유형 분류와 양식적 특징〉 등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여러 대학에서 연구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하며, 색채 디자인에 관한 실무를 알려주는 일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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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껍데기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 깊이 빠져 있었다. 이런 생각은 인간의 의지나 욕망 같은 본질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형식화하는 디자인의 근본적인 개념과 거리가 있고, 내면의 본질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스타일의 원래 개념과도 뜻이 맞지 않았다.
디자인 이론가 기 본지페Gui Bonsiepe는 이런 오해에 대해 ‘드로잉 패러다임’이라 이름 붙였다. 디자인이 산업 제품의 시각적 특성을 위한 프로세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이런 생각이 디자인을 사물의 외관을 취급하는 데 그치도록 스스로를 제한한다고 말한다. 국내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아무래도 드로잉 패러다임에 깊이 젖어 있는 것 같다. 그런 탓에 피상적인 멋부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것 같다. 진정한 멋은 뚜렷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확신이 있을 때 철학이라 말할 수 있고, 그 확신이 외적인 형식을 갖추었을 때 스타일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내면이 꽉 차서 넘칠 때 비로소 고유한 스타일이라는 멋스러움이 풍겨나온다.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그다운 멋이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1913년 경성 거리에 처음으로 문을 연 자동차 판매상은 자동차를 아는 사람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던 시대에 이목을 끌어 자동차를 알리고 팔아볼 요량으로 판촉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판매상은 차체를 울긋불긋한 비단으로 감고 장안의 명기와 지역 유지를 태워 카퍼레이드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술잔치까지 벌인 모양이다. 기생과 술, 재력가를 동원한 이 모습은 사람들에게 자동차가 이동수단이라기보다 유흥과 오락거리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차량 수는 꽤 늘어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오락과 여흥을 즐기려 자동차를 빌렸다. 원하는 시간에 차가 없으면 몇 시간이라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했으며, 집 앞에서 타는 ‘문전 서비스’도 꼭 받았다. 편리한 이동수단이 아닌 관광이나 놀이 삼아 타는 ‘드라이브용’이었다.


사실 지프는 전장에서 다목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자동차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계 부품으로만 구성되고, 어떠한 지형적인 조건에서도 잘 견디도록 기능에 중점을 둔 디자인이었다. 시발자동차는 이러한 전투용 차량을 일반적인 생활환경에 맞도록 수정하고 미감을 동원해 형태를 다듬은 결과였다. 시발자동차 공장장이었던 오원철은 지프를 따라 만든다는 생각보다는 당시 사정에 맞게 싸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고, 싸게 만들려면 가장 만들기 쉬운 형태를 찾아야 했으며, 그러다보니 상자각 모양이 되었다고 말한다. 지프를 모델로 하되 비용과 용도, 제작 수준에 중점을 두어 의도한 기능적이며 효율적인 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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