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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59316951
· 쪽수 : 12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매매춘이 어때서?
1. 전속 매춘과 프리랜스 매춘의 차이
2. 매춘 여성의 정치력은 가능한가
제2장 조세핀 버틀러와 매춘 여성
1. 매매춘과 도덕성
2. 온정주의 매춘
제3장 매매춘은 자본주의의 결과인가 원인인가
1.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선 매매춘
2. 매매춘의 근대성과 공창제
3. 강요된, 제한된 매춘의 역사
제4장 매매춘은 남녀 불평등의 상징인가
1. 매매춘의 정치
제5장 매매춘은 낭만적 사랑의 원죄인가
1. 친밀한 섹스
2. 로맨틱한 섹스
3. 경건한 섹스
제6장 페미니스트는 매매춘이 필요 없는 사회를 꿈꾼다
1. 매매춘, 추방이 가능한가
2. 매매춘이 사라진 사회는?
맺는 말 - 새로운 매매춘 담론을 찾아서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업적인 섹스는 인간의 감성적인 욕구와 물질적인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인식의 변화가 요구된다. 이는 곧 남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건전하고 바람직한 매매춘" 형태가 될 것이며, 나아가 강요된 여성의 삶의 한 형태인 매춘 여성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것이다.
도덕적, 종교적 페미니즘은 매매춘에 대한 남성 위주의 도덕과 윤리 중심주의 견해에 머물고 있다. 윤리 중심주의의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매춘 여성들은 구석으로 내몰린다. 도덕적 페미니즘 정책이 매춘 여성이라는 '인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도덕과 윤리를 위한 정책이 된 것은 페미니스트 지식인들이 '사려 깊은 척하거나 점잖은 척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만약 두 성인남녀가 성적 행위를 위해 경제적 거래에 합의하고, 그들의 행위가 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하거나 부도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 따라서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잘못되었다는 주장은 다시 한 번 의심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