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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방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319297
· 쪽수 : 2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31929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카뮈의 작품세계 중 ‘1단계 부조리’에 속하는 초기작으로, 무명작가 알베르 카뮈를 단번에 프랑스 문단의 신화로 만든 불멸의 역작이다. 뫼르소라는 인물에게 여러 종류의 죽음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카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 개념인 ‘부조리’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목차
1부
2부
미국판 서문
《이방인》에 대한 편지
해설: 죽음의 거울 속에 떠오르는 삶의 빛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2015년)
옮긴이의 말(1987년)
리뷰
책속에서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를 한 통 받았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식. 근조謹弔.’ 그것만으로는 아무런 뜻이 없다.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나자 좀 심심해져서 나는 아파트 안에서 어정거렸다. 엄마가 함께 살 때는 알맞은 아파트였다. 그러나 지금의 나에겐 너무 커서 식당의 테이블을 내 방으로 옮겨다놓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제 내 방에서만 지낸다. 바닥이 약간 꺼진 밀짚 의자들, 거울이 누렇게 변색된 옷장, 화장대, 구리 침대 사이에서 말이다.
그는 마송과 함께 갔고, 나는 여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려고 남았다. 마송 부인은 울고 있었고, 마리는 하얗게 질려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설명을 하는 게 귀찮았다. 나는 결국 입을 다물어버리고 담배를 피우면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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