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이 그늘의 손을 잡고

프롤로그

1
뒤척이다
가로등
쓸모없음의 쓸모
꽃멀미
달의 뒤쪽
석포리의 겨울
의자
못
당잔불 아래서
스미다

2
코로나 1학년
友
모순
구멍
얼룩
거리 두기
불편한 그림
오해
클래식과 상추
심연

3
곧추세우다
득음
달팽이 뒷간
고도를 기다리며
관계의 지문
달동네
엄마
혼술
얼굴
간이역

4
단풍
바람
동토의 어둔 시간을 건너
사랑
羽化
보내가 나서야 안다
해넘이
시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해도
착각
너에게 가는 길

5
국광 사과
소풍
어미
지상의 별
풍경
모방
흔들리며 산다
오래된 이야기
분홍 코끼리
한 줌 재가 될지라도

6
웃음
절창
복제
줄
허상
瓦花
소금창고
노을
인어공주
숨

7
YOU
허공
편도 티켓
시키는 대로
한 장의 사진
빈손
흑·백
그림자
종묘 앞에서
코로나 시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