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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큰글자도서]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20년 차 방송작가의 100% 리얼 제주 정착기)

강수희 (지은이)
인디고(글담)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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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20년 차 방송작가의 100% 리얼 제주 정착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35152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4-11-20

책 소개

20년 차 방송작가의 좌충우돌 100% 리얼 제주 정착기. 도시인들의 로망인 제주에서, 북 러버들의 판타지인 나만의 작은 책방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꿈같은 이야기인지 안다. 이 책은 제주 책방 주인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은 책이자 한 사람의 리얼한 제주 정착기를 유쾌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목차

프롤로그 무사 제주에 살앙수꽈?(왜 제주에 살아요?)

Letter 1. 웰컴 투 제주
육지 사람이지만 제주 사람이기도 하고요?!
행당동 보살님의 예언
익숙한 (쫓겨난) 그 집 앞
교양 불어 재수강생 출신의 불어 작명기
내가 책방 사장님이라니! 내가 자영업자라니!
공황 라운지 ‘오, 사랑’
언니는 누가 제일 부러워?

Letter 2. 당신의 모든 1년들을 응원해요
사장님, 저 제주에서 1년 살아보려고요
인간애 소멸 직전 만난 귀인들(feat. 아베끄 동화)
제주 동서남북 책방 사장들이 모이면 생기는 일
분노의 공지사항
쪽잡한 책방에서 예약을 외치다
땡스 투 봉준호
제주에 내려오지 않았다면 몰랐겠지

Letter 3. 우리는 언제부터 도시를 미워하게 됐을까요?
제주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눈을 낮추든가 돈이 많든가
저도 이런 집에 살고 싶어요
대 환장 검질 파티
아니, 내가 지금 죽겠다는 게 아니라
섬에 산다는 것
벌써 5년 : since 20170715 + 20220505

에필로그 우리에게 제주는

저자소개

강수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물세 살부터 여의도, 목동, 상암 등에서 예능,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밥벌이를 했다. 서른다섯에 제주에 내려와 방송과 제주 양다리를 걸쳤다. 서른일곱에 제주에서 북스테이가 딸린 작은 책방을 열었다. 마흔둘에 책방 옆에 작은 식료품점도 열었다. 정신 차려보니 웰시바리 두 마리를 양옆에 끼고 아직도 제주에 있다. 당분간 제주에 붙어 있을 구실들을 계속해서 만들며 살 것 같다.
펼치기

책속에서

장마철에 내려와 두 계절을 보내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즈음 그 미친 노을을 만났다. 하루 종일 랜선 회의에 손가락과 귀는 마비될 것 같은데 조연출의 갑질에 딥빡이 왔던 날이었다. 후끈했던 정수리를 식혀준 주황빛에서 보랏빛, 이어서 쪽빛, 계속 이어서 칠흑으로 물들어 가던 바다 위 노을. 그날 알았다. 노을은 해가 바다 너머로 떨어진 직후부터 더 작열한다는 것을. 남은 태양 빛이 사라지고 낚시꾼들의 붉은 실루엣이 검은 바다 빛에 섞일 때까지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오늘 무엇 때문에 화가 났던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깨달았다. 아니 다짐했다.
‘제주에 살아야겠다. 제주에 살면 살 수 있겠다.’ _ <육지 사람이지만 제주 사람이기도 하고요?!> 중에서


쓸데없는 경험은 없는 것인지, 쫓겨난 집에서 연습처럼 했던 셀프 인테리어가 두 번째 집과 ‘아베끄’를 만드는 데 든든한 자산이 되어 주었다. 첫 번째 집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만 살던 서울내기가 처음 시골집에서 살기에 연습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었다. 첫 번째 집에서 조명 달고 삭아서 부서지는 콘센트 교체 작업을 하며 ‘나는 누구, 여긴 어디?’를 되뇌었는데, 그걸 두 번째 집에서 써먹게 되다니! 오래된 시골집을 책방과 북스테이로 꾸미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첫 번째 집에서 한 경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진정, 세상에 쓸데없는 경험은 없는 것인가.(……라고 생각한다.) _ <익숙한 (쫓겨난) 그 집 앞> 중에서


아무도 날 대견해하거나 대단하다고 해주지 않으니 셀프로라도 칭찬해야지 뭐. 더 큰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한테는 별거 아닌 구멍가게였지만 적어도 나에게 ‘아베끄’는 별거였다. 엄청난 별거였다. 평생 갑을병정정정으로 살겠거니 했던 프리랜서 작가가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대표님’이 되었다는 것이 감개무량했다. 그 사업주, 대표님이라는 것이 갑을병정정정보다 더 정정정정정정……이라는 건 감히 생각하지도 못한 순진한 초보 사장이었다.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가듯, 자영업자도 가게 이름 따라가는 게 아닌가 싶다. ‘avec(~와 함께)’.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받고 있다는 걸 한껏 느끼고 나니 고마운 마음이 차올랐다. 책방 이름을 ‘아베끄’로 짓길 정말 잘했단 생각을 두고두고 했다. _ <내가 책방 사장님이라니! 내가 자영업자라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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