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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번먼트

블록체인 거번먼트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전명산 (지은이)
  |  
알마
2017-05-30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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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번먼트

책 정보

· 제목 : 블록체인 거번먼트 (4차 산업혁명의 물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9921131
· 쪽수 : 312쪽

책 소개

개방된 네트워크상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집권적인 관료제와 이미 상당 부분 활용 가능한 IT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사회에 더없이 적합하다. 그럼에도 아직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기술의 도입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목차

추천사
서문 블록체인이 모든 것을 바꾼다

1. 정부, 블록체인을 만나다
2. 사회적 기술
3. 코드는 법이다
4. 관료제: 거대 사회집단을 위한 사회적 기술
5. 블록체인 혁명
6. 블록체인 정부
7. 과제들

저자소개

전명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중퇴했다. 200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팬덤 다큐멘터리 「이것은 서태지가 아니다!」를 발표했다. 블로그 기반 미디어 서비스 ‘미디어몹’ 기획팀장, SK커뮤니케이션즈 R&D 연구소 팀장, 스타트업 대표, 온라인영어교육 회사 스피쿠스 콘텐츠실장, 유에프오소프트 팀장 등을 역임하며 20년 넘게 IT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다. 지금은 블록체인 기술 전문회사 블록체인OS에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원시사회부터 21세기까지의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분석한 책 『국가에서 마을로』(갈무리)와 사회적 기술로서 블록체인이 관료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추적한 『블록체인 거번먼트』(알마)가 있다. 2018년에는 『블록체인 거번먼트』의 영문본을 출판했다. 다수의 언론에 블록체인 및 IT 관련 글들을 기고하였고 강연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동향과 의미를 알려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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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동안 인터넷은 많은 중개자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단적인 예로 골목마다 보이던 레코드점이나 서점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런데 블록체인의 P2P 기술은 중개자의 역할 자체를 없애버린다. 인터넷이 레코드와 서적 판매를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이 대신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중개자들을 소수의 중개자로 대체시켰다면, 블록체인은 그 소수의 중개자마저 소멸시켜버리고 개인이 다른 개인들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그 중개자에 는 중간상인, 소매점, 인터넷 서비스 제공 회사들만이 아니라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같이 현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관들, 나아가 대국민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해오던 정부까지도 포함된다. 즉 블록체인 기술은 진정한 의미의 ‘Peer-to-Peer’ 사회를 완성시키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터넷은 연결하는 것 그 자체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 보안이나 증빙, 악의적인 공격에 취약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정보의 기록과 관리 부분에서 현존하는 기술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다. 기존의 인터넷 망이 연결 그 자체를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면,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을 보장해준다.
2017년 1월,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1,200달러(약 160만 원)까지 급등한 적이 있었다. 중국인들이 평가절하되는 위안화를 대신해 경쟁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이다. 2017년 3월에는 비트코인 한 개 가격이 금 1온스의 가격을 넘어섰다. 이미 금융 영역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비교 대상이 될 정도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따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인터넷 위에 어떤 방식으로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구성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전한 인터넷이 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지금의 러시아처럼 한 나라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불법화한다 해도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토렌트와 비슷한 구조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개인들의 피시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화폐 기능만을 구현한 것이다. 같은 원리로 블록체인 위에 서비스를 올릴 수 있다면 국가의 검열에서 자유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P2P 기술은 그 내부에 합의 메커니즘이 존재하지 않는다. P2P 구조에서 개인들은 동등하게 참여하지만 무엇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두고 합의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사회적 기술’로만 존재했던 합의 메커니즘을 기술 속에 내장했다. 우리는 통상 과반수 법칙, 만장일치 법칙, 2/3 결정의 법칙과 같은, 합의를 위한 사회적 기술을 사용한다. 합의 구조는 사회의 핵심 운영 원리다. 국가를 운영하는 국민투표의 원리에서부터, 친목회의 회장과 총무를 누구로 할지 혹은 더 사소하게 친구와 무엇을 먹을까 사다리를 타는 행위에도 합의 구조가 작동한다. 블록체인은 ‘다수의 합의’라는 사회적 기술을 활용하여 ‘위?변조 불가능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물리적 기술 즉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블록체인의 설계 속에는 복잡한 컴퓨터공학, 수학, 암호학만이 아니라 행동경제학, 게임이론, 정치학 등 인문학적 통찰들이 녹아 있다. 블록체인의 해킹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치는 복잡한 암호학에도 있지만, 인간 행위의 동기 분석, 집단 행동학, 합의 메커니즘 등 고도의 인문사회학적 지식을 활용한 독특한 합의 구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태생적으로 사회적 기술의 성격을 강하게 내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블록체인은 기존의 사회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조직, 운영 원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물리적-사회적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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