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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921537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추천의 글
1부 책방으로 오세요
책방으로 오세요 / 먹고살 만큼 버냐고? / 다 웃자고 하는 일이죠 / 이후북스 사용설명서 / 책방을 나누어 드립니다 / 작은 책방은 작은 책방대로 / 언제까지 책방을 / 어느 책방 주인의 속마음 / 고민하는 책방 / 고르게 가난한 책방 / 자신의 자리를 고집하지 않고 / 팔리지 않는 책에 대한 미안함 / 소심한 주문 / 고양이 사료값을 벌었네 / 미약한 친절 / 책방 (바보) 일기 / 생각을 먹어볼까 / 하나의 페이지가 되고 싶다 / 나만큼의 책방 / 초스피드 책방일기 / 책방 예찬 / 책방에서 낮잠 자는 몇 가지 방법 / 아침밥을 먹기 위한 주문 / 좋아서 하는 책방 / 위로의 맛 / 좋다 싫다 / 나에 대한 험담 / 독일인 친구 / 책 파는 데 필요한 능력 / 각자의 속도
2부 서로의 페이지가 되어
책 한 권을 팔기 위해 / 낮고 낡은 곳에서부터 신명 나는 마당을 함께 / 책 좀 찾아봐! / 말 거는 게 싫으시다면 / 책방 먼지 /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책방 / 고양이 또 고양이 / 고양이의 정체 / 은유로서의 고양이 / 동업자에 대하여 / 동업자에 대하여 2 / 책방을 응원하는 당신에게 / 아낌없이 사랑하길 / 즐거울 것 / 어느 건물관리인 / 믿음식당 사용설명서 / 북머신 / 시적인 일 / 가장 비싼 책 / 누구라독 / 타인의 서재 / 책을 고른다는 것 / 세상을 바꾸는 빛 / 책 낸 자 / 언제든 불꽃을 터트리는 책을 읽자 / 책을 왜 읽나 / 일단 책을 좀 사야
부록
창업기 컷만화
리뷰
책속에서
‘이후’북스에서 이후는 무슨 뜻이냐고 종종 질문 받는데, 이후는 ‘이전 이후’의 이후이다. 책을 읽은 이후 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하지만 내가 추천한 책을 읽었다 한들 정말 달라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책을 즐겁게 읽고, 책 읽는 데 흥미를 느껴 책방을 자주 찾는다면 이전과는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 책방지기가 바쁜 척해도 실은 한가하니까 책 소개를 해달라고 옆구리를 쿡쿡 찔러본다.
2. 책방지기가 추천한 책을 유심히 보고 그 옆에 있는 책도 보고 뒤에 있는 책도 보고 책방지기가 읽고 있는 책도 빼앗아서 본다. 그러면 책방지기는 자기를 좋아하는 줄 착각한다. 손님에게 잘 보이려고 음료를 무료로 줄지도 모른다.
3. 책방지기는 바쁘더라도 고양이 얘기라면 만사 제쳐두고 눈을 반짝반짝 빛내니까 환심을 사려거든 고양이 얘기로 물꼬를 튼다.
이곳은 무엇으로도 가득 채워질 수 있는 텅 빈, 그러나 가득 찬 텅 빈 공간이다. 책방을 더욱 텅 비게 만들어서 더 많이 채워야지. 그러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는 책방을 찾는 사람들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책 얘기를 하다가 친해져서 돌아가길 바란다. 그들과 책방을 나눠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