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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0023053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예민해도 괜찮습니다
프롤로그 예민한 내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1장 나는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입니다
예민해서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슬프고
예민해도 집착을 잘 다룰 수 있다
“네, 저 그런 사람이에요. 그래서 뭐요?”
예민하고 민감하다면 정서적 홀로서기를 준비하자
냄새 때문에 힘들다면 내면아이의 상처를 살펴보자
예민한 민감한 나, 더 이상 완벽할 필요가 없다
예민해서 잘 깨고 민감해서 악몽을 꾼다면?
예민하고 민감하다면 미니멀리스트로 살아보자
2장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을 유형별로 나눠보자
예민-민감 유형 척도로 내 유형을 파악하자
‘거절위축-공감형’ : 새로운 변신의 계기
‘자극민감-창조형’ : 나만의 작은 우산을 만들자
‘강박집착-완벽형’ : 적당히 쉬어야 행운도 찾아온다
‘적대회피-평화형’ : 문을 여는 데도 연습이 필요하다
3장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
그렇게 외향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 슈퍼컴퓨터가 아니어도 괜찮다
필요하다면 정서적 보행기를 써도 괜찮다
죽어도 싫은 건 싫다고 해도 괜찮다
때로는 가면부터 쓰고 시작해도 됩니다
강박이 아니라 조심하는 겁니다
무리했다면, 당장 ‘STOP’을 외치자
연애할 때, 사랑할 때 실수해도 정말 괜찮다!
4장 예민함과 민감함이 빛을 발할 때도 있다
자기비난과 자책만 멈춰도 인생은 살 만할 것이다
감정회로를 잘 다루면 인생이 세상이 달라진다
자기감시가 자기다움으로 바뀔 수 있다면?
완벽하려 하지 말고 한번 경험해보는 걸로!
행복한 감정의 인사이더가 되자
마음챙김으로 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자
‘좋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이 말을 꼭 기억하자
잘 쉬는 것이 곧 행복의 시작이다
5장 예민하고 민감한 내 모습, 그대로 잘살기
말을 곱씹지 않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정말 예뻐진다
‘쉼’은 부서진 마음에 찾아온다
예민함과 민감함은 나만의 브랜드이다
때로는 둔감한 사람과 짝꿍이 되어도 좋다
누구에게나 그림자는 존재하는 법이다
아무리 예민해도 오늘은 해피엔딩!
예민한 나만의 따뜻한 온도를 믿으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민함은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진화를 거듭한다. 예를 들면 슬픔이 분노나 불안의 감정으로 변한다든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잠들기 직전에 허전함이 스멀스멀 밀려드는 경우이다. 어떤 사람들은 외동이 아닌데도 늘 혼자였다고 말한다. “외로웠지만 혼자 알아서 했던 것 같아요.”혼자인 게 습관이 되면 북적대는 사람들 틈에 섞이는 것이 싫어서 자기 스스로를 물어봐주며 다독인다. 유리병 같은 자아 속에 깊숙이 들어가 자신과의 관계 패턴 속에 놓이는 상황을 은밀히 즐기는 것이다. 남이 힘들면 덩달아 슬퍼지는 것은 나도 모르게 내 안의 슬픔과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공감능력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소설 속 비슷한 인물을 만나게 되면 자기 자신도 이해하기 힘든 마음 때문에 눈물을 흘리다가 그와 동일시하면서 관계가 더 깊어지기도 한다.
심한 질투는 대부분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하고, 방임적인 부모 때문에 생긴 상처로부터 사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긴다. 즉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내면의 불안과 의심을 끊임없이 남자친구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담자들은 대부분 남자보다 괜찮은 학벌, 성취, 외모인데도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하며 자신에게 열등감을 부추기기도 한다. 어릴 때 아빠의 잦은 외도로 엄마가 고생한 것을 보고 자란 경우에도 집착이 생긴다. 이성을 만나는 상황에서 수시로 예민해지고 매우 초조해져서 자주 우왕좌왕하게 된다. 오랜 기간 연애를 했음에도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지 않자 다른 여자와 결혼해버린 남자친구 일 때문에 뒤늦게 후회하고 속상해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풀기 위해 농담을 하면서도 상대방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흔히 농담인 척 꼬집어 말하는 ‘언중유골’, 술 마시고 실수인 척하는 ‘취중진담’은 수동공격적으로 자신의 감정이 표출된 예다. 평소의 서운함이나 화나는 감정을 에둘러 표현하거나, 농담의 형식으로 진짜 하고 싶은 속내를 전한다. “넌 주변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그러면 예민한 사람들은 ‘하긴 내가 편한 사람은 아니지’ 하고 쉽게 받아들이고 자책한다. 어떤 상황에서 적절히 대처할 자신은 없고, 별말 아닌데도 자꾸 신경 쓰인다면 스스로를 예민하다고 합리화하는 쪽이 편할 수도 있다. 그냥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면 그만이고, 괜스레 쫓아가서 꼬치꼬치 캐묻지 않아도 되고, 짐짓 아무짓도 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