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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0029468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6-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가능하면 좀 덜 힘들게, 이왕이면 좀 더 행복하게!
1부 인간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세 가지
1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근거 짓는 세 가지 근본규정
삶의 지혜가 말하는 인간 주관의 운명
운명은 단일한 신이 아닌 세 명의 여신에 의해 좌우된다
인간 운명의 차이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리뉴얼하다
2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인간의 정체성
첫째 근본규정: 인간의 정체성(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인격)
재미있는 사건 대신 사건을 재미있게 겪을 줄 아는 능력을 질투하라
쇼펜하우어의 행복철학은 주관철학이다
실재의 왕 vs 무대 위의 왕, 인격 vs 소유물
부자에게 없는 것, 부자의 주객전도
쇼펜하우어, 자전적인 경험을 철학하다
3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인간의 소유물
“이 재앙에서 저를 구해주소서!”
인간이 가진 것과 인간의 세 가지 욕구
인간의 첫째 욕구: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대한 욕구
인간의 둘째 욕구: 성적 충족의 욕구
인간의 셋째 욕구: 사치, 호사, 부귀영화에 대한 욕구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 더 중요해지는 사회
“오늘은 내 것이다”라고 외치는 게 꼭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4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인간의 표상
인간이 표상한 것 & 그것의 부류인 명예, 지위, 명성
쇼펜하우어 철학의 시작,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고양이는 갸르릉거린다
‘내 멘탈은 나의 것’으로 만드는 행복의 기예
우리를 불행으로 직행하게 만드는 망상
내 근심의 반은 눈칫밥!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한 염려
나를 지배하는 3대 표상 중, 지위(가장무도회의 가면)
명성과 명예를 쌍둥이로 표현한 이유
삶의 고달픔을 품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
2부 열심히 살았기에 더 지루하다
1장 궁핍을 면하자 나타나는 더 무서운 적, 지루함
궁핍 뒤 여유의 첫 얼굴, 지루함
낯선 손님의 수수께끼,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삶에의 의지의 보조도구이자 표상 세계의 출처인 ‘이성’
2장 인생의 두 가지 적, 고통과 지루함
열심히 살면 될 줄 알았던 인생의 배신
인간 행복의 두 가지 적인 고통과 지루함의 악순환
첫째 수수께끼: ‘고통과 지루함’의 외적이거나 객관적인 대립
둘째 수수께끼: 고통과 지루함의 내적이거나 주관적인 대립
더 완벽한 삶을 원할수록 더 염세적인 삶으로 향할 것이다
3장 지루함 해소를 위한 삶의 기예, 향유의 세 유형
누구나 사용 가능한 ‘지루함과의 싸움’의 기예
시간 죽이기 대신 시간 살리기 놀이, 향유의 조건부
먹기, 마시기, 잠자기: 재생력 향유의 기예
걷기, 뛰기, 춤추기: 신체적 자극 향유의 기예
정관하기, 생각하기, 철학하기: 정신적 감수성 향유의 기예
우리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사용하는가가 향유의 관건
필리스터, 즉 속물이란 정신적 욕구가 없는 인간이다
향유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인 이유
에필로그 _ 고된 삶에 대한 행복한 인생 사용 설명서
미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인간 자신의 정체성인 현존재Dasein다. 현존재로서 인간 자신의 내부로 들어가기 위한 열쇠는 쇼펜하우어 철학의 출발점이자 종점인 주관Subjekt으로서 인간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바로 현존재 철학이자 주관철학이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도, 인간의 고통도 자신의 주관을 제대로 고찰할 때 그 정체가 제대로 드러난다. 주관은 정도의 문제이긴 하지만 쇼펜하우어 철학이 그의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삶의 진리라는 모습으로, 그의 명저 『소품과 여록』을 삶의 지혜라는 모습으로 드러내, 인생의 양극단을 하나의 모습으로 아우를 장소다. _<1부 1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근거 짓는 세 가지 근본규정> 중에서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인간의 운명을 단지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의 필연성에 두는 신화적 운명관의 세 가지 범주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인간 운명의 세 축을 인간의 정체성과 인간의 소유 물 그리고 표상, 즉 남의 눈에 비친 인간의 모습으로 새롭게 규정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가졌는지, 타인에게 비친 자기 모습이 어떤지를 하나하나 따져보는 일은 누군가가 덜 고통스럽고, 더 행복해지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_<1부 1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근거 짓는 세 가지 근본규정> 중에서
사람이 같은 운명에 갇혀 살지, 아니면 스스로 운명의 차이를 만들지를 결정하려면 무엇보다도 자기 운명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우선 운명의 세 가지 근본규정을 제시한 후 이 규정들에 속하는 부류를 우리에게 밝힌다.
그가 근본규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에 속하는 부류들까지 세부적으로 제시하는 이유는 인간 운명의 근본규정이나 이에 속하는 부류들 자체의 형식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주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운명의 차이를 근거 짓는 것은 인간 정체성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그 정체성의 내용, 즉 어떤 정체성을 갖는가가 더 중요하다. _<1부 2장 인간 운명의 차이를 만드는 인간의 정체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