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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023260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0-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인문학이란
인간의 영혼을 계몽하는 파이데이아paideia
철학: 완전함에 이르는 열정
2장 지혜
나의 존재를 밝히는 생각이란 무엇일까?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주는 7가지 생각
3장 만남
나와 너의 인격적 만남
나와 그것의 사물관계
부모의 보살핌, 케어윤리
4장 사랑
엄마의 무조건 사랑과 아버지의 조건부 사랑
아버지의 권위에서 벗어난 자리를 감싸주는 엄마의 사랑
5장 회복
충서忠恕를 실천해야 하는 유교의 인간다움
원수마저 사랑해야 하는 기독교의 인간다움
6장 정의
규범과 상황의 갈등을 해소한 유교의 권설權說
개인의 인권과 자유에 관심이 없는 공리주의
무조건 따라야만 하는 칸트의 도덕법칙
도덕적 울림이 없는 자유주의
공공성을 키워드로 삼는 공공철학
민의 공공성 확립을 위해서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적 공공철학이 말하는 ‘인격 형성적 계획’과 일본의 공공철학이 내세우는 ‘활사개공’의 활사는 이명동의로, 좋은 시민이 요구하는 덕성을 갖출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공성의 지평 확대를 위해서는 ‘인격 형성적 계획’이나 활사가 선결문제이고, 공공철학이 공공성을 지향하는 인간학으로서 실천학임을 제시합니다. 달리 말하면 인간다움을 실천하는 것이 공공성이 개화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입니다.
공공성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서 중국 북송 시대의 신유학자인 이정二程 형제의 말을 되새김할 필요가 있습니다(『河南程氏遺書』권5).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공적인 일이라도 사심을 품고 처리한다면 그것은 사사화私事化가 되어, 공공성이 없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서 우리는 ① 인간의 행복은 스스로 생각할 때 도래하고, ② 다종교, 다문화사회가 된 한국사회에서 절실히 필요한 이질적 타자와 연대를 이루고 공공성의 지평을 확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케어윤리가 절실하며, ③ 개방, 공유, 소통을 축으로 하는 공공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덕을 고취하고, ④ 인문학이 대학 교양교육의 지축이고, ⑤ 교양으로서 철학을 몸에 익혀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