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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이생진 (지은이)
  |  
작가정신
2018-11-2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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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책 정보

· 제목 : 무연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0267136
· 쪽수 : 124쪽

책 소개

3,000여 개 우리나라 섬 가운데 1,000여 곳을 다녀왔을 정도로 시인은 평생을 바다와 섬으로 향했다. 그렇게 탄생한 시집이 서른일곱 편이다. “시는 짧아서 그때그때 기억을 감당할 수 있으니 시 쓰기는 노령에 좋다”고 말하는 시인의 신작 시집 『무연고』는 서른여덟 번째 시집이다.

목차

머리말 / 04

출생신고 / 11
힘의 전달 / 12
황금찬 선생님 / 13
100세 / 15
노인들끼리 / 16
어느 토요일 밤 / 17
친구 / 18
살아 있다는 거 / 19
오늘이 여기 있다 / 20
책 / 21
날씨가 좋다 / 22
보이스피싱 / 23
눈 오는 날 할머니는 / 25
자월도 바닷가 / 26
우선 / 27
요만큼만 / 29
하루 / 31
나팔꽃 씨 / 32
심한박 / 34
가다가 / 35
소설가 김진명 / 36
참새구이 / 37
즐거워라 / 38
아이 좋아라 / 39
시 쓰는 남자들끼리 / 41
병(病)과 나 / 43
그 자리 / 45
늙는다는 거 / 47
명산 스님 / 49
설날 아침 무덤 앞에서 / 50
풍차 같은 풍자 / 52
신년 생활신조 / 53
책 세 권 샀다 / 54
독거노인의 빙판 / 56
하루 한 편의 시 / 57
My Way / 58
단편소설을 읽다가 / 60
책을 살 수 있다는 거 / 61
생자(生子) / 62
웃는 낯 / 64
말년 / 65
유혹 / 67
공부 / 68
보웬병 / 69
목욕탕에서 만난 갑장 / 71
혼자 살기 / 73
고별인사를 하듯 / 75
새벽 세 시 / 76
젊은 의사와 늙은 환자 / 78
내 삶[生] / 79
작은 산을 넘으며 / 80
010―5101―**** / 81
사실무근 / 83
오늘이 / 84
서산에 해는 지고 / 86
날품팔이 / 87
아침 식사 / 88
봄 생각 / 90
흐린 날 같은 심정 / 92
실수 / 94
극도로 외로워졌을 때 / 95
알바 시인 초설 / 96
한갑수의 고슴도치 / 98
다비아와 디아나 / 99
시(詩)와 예(禮) / 100
나가서 걸어야지 / 101
오수환 화백 / 103
방구석 / 104
슬픈 낙원 / 105
나의 서프라이즈 / 106
수석에 대한 죄 / 107
부부 이발소 / 108
까르페 디엠 / 109
남의 무덤 / 111
작은 무덤 큰 무덤 / 113
무연고 / 114
열 번째 시 / 115
마지막 일 년(一年) / 116
조금 남아 있는 햇살 / 117
2월은 짧다 / 118
철원 오대미 / 119

연보 / 120

저자소개

이생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바다와 섬을 좋아했다. 오랜 세월 섬을 찾아다니며 섬사람들의 애환을 시에 담아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섬에서 돌아오면 인사동에서 섬을 중심으로 한 시낭송과 담론을 지금도 매달 한번씩 하고 있다. 1955년에 처음 펴낸 시집 《산토끼》를 비롯하여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그 사람 내게로 오네》,《우이도에 가야지》,《실미도, 꿩 우는 소리》,《골뱅이@ 이야기》, 《어머니의 숨비소리》, 《섬사람들》, 《맹골도》《나도 피카소처럼》 등이 있다. www. islandpo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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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른 아침 자월도 바닷가
혼자 굴을 따는 노인
그게 나다
그는 내게 말을 걸지 않았다
나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너무 말이 없으니 냉랭하다
그렇게 나와 나 사이는 냉랭하다
마치 거울 속의 나를 만난 것 같다
그러다가 헤어졌다
_「자월도 바닷가」에서


가다가 뒷걸음질 치며 하늘을 본다
하늘을 보다가 구름을 본다
구름이 스치고 가는 삼각산 왕바위
그 바위를 한 바퀴 돌아오던 나
나를 본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가볍고
바위는 무겁고
소나무는 푸르고
나는 늙었지만 심장은 따뜻해서
아직도 내게 안기는 시가 따뜻하다
_「가다가」에서


방학동 뒷산 공동묘지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묘지 사용료를 성실히 납부합시다
체납된 묘는 무연고 처리됩니다’

무연고 처리
죽어서 서러운
무연고 처리
무연고 묘비 앞에 앉았기 민망해
내가 슬그머니 일어선다
_「무연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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