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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752347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08-03
책 소개
목차
시를 읽는 그대에게
시인 약력 및 이생진 시비거리
1장 동심童心이 깃든 시詩
두 살짜리 아이와 예순여섯 살짜리 아이
벌레 먹은 나뭇잎
종이새
낙엽
쑥부쟁이
바람 같은 손 - 우도에 가십니까 4
염소하고 논 날 - 마라도 18
염소와 등대 - 마라도 22
갈매기의 꿈
엄마와 소 - 여서도 17
구름의 행복
우도에 오면
흰 구름의 마음
벗어 놓은 신발
그림으로 그린 시
새벽달
콧노래
공원에서 꽃을 훔치는 사람
눈사람
달빛과 등대 - 등대 이야기 54
2장 나의 곤충기
희망사항 – 곤충기昆蟲記
나의 곤충기
나와 벌레와의 관계
사람들의 식성 - 쇠똥구리
일개미에게 훈장을 주라
딱따구리의 공연
쇠똥과 쇠똥구리 - 마라도 41
호랑나비와의 인터뷰 - 우도에 가십니까 7
내일은 비 – 청개구리
하루 더 살기 – 거미
곤충의 죽음 - 개똥벌레
겨울 이야기 – 개미와 베짱이
개미 연작시
꿈을 찾는 개미
곤충의 종교
씨를 뿌리는 어머니 - 벌레
한 마리 - 개미
사랑이 생각날 때 - 나비
만나는 기쁨 - 노랑나비
미워하지 않는다 - 쇠똥구리
흙을 잃었을 때 - 개미
3장 시인이 되려거든
생자生子 - 살아서 시를 쓴다는 거
섬방랑시인
시인이 되려거든
나의 섬 여행과 시인의 자유
시 읽는 재미
눈 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가난한 시인
詩를 훔쳐 가는 사람
여행 중 1
인사동
나의 귀천歸天
그 사람이 보고 싶다
김영갑 생각
시詩와 예禮 - 공자가 아들에게 물었다는 말
섬에 가거든 바람을 이해하라
미쳐야 한다
통하는 것
시와 산문
별을 보면 시가 보인다
어느 시인
시비詩碑 1 - 성산포 오정개 시비거리
시가 안 된다
나의 도島는 나의 도道다
4장 사랑했다는 사실
실컷들 사랑하라
널 만나고부터
사랑은 주는 것
사랑아 인색하지 마라 - 서시序詩
숲속의 사랑 연작시
사랑했다는 사실
행복한 사람
떠나던 날
생명에 물을 주듯
네 손을 잡을 때
있었던 일
네 가슴에 나비
아내의 얼굴 1 - 프로필, 1962
아름다운 것
기다림 - 자기 1
불행한 행복 - 자기 3
기뻐서 죽는 일 - 자기 29
아름다운 것들의 위치 - 어서도 34
무아지경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 백석과 자야 1
5장 시가 있는 곳
그 자리
시가 있는 곳
그것은 등대였다
등대지기의 철학
눈이 내릴 때
야생화
이중섭의 독백
발레리나의 발 - 강수진의 토슈즈
위로하기 위하여 - 다시 다랑쉬굴 앞에서 2
고흐를 위한 퍼포먼스
내가 백석白石이 되어 - 백석과 자야 2
그림
보이지 않는 섬
낚시꾼과 시인 - 만재도 86
우이도·혼자 살고 싶은 곳
우이도·오염되지 말라
우이도·삼신
빈 담뱃갑
불에 타지 않는 꿈 - 운동화를 태우며
서귀포 칠십리길
강江
아름다워
아끈다랑쉬오름
수석에 대한 죄
아내와 나 사이
6장 그리운 바다 성산포
연작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
2 설교하는 바다
6 산
11 절망
16 여유
17 수많은 태양
24 바다를 담을 그릇
30 바다의 오후
35 아침 낮 그리고 밤
37 저 세상
47 섬 묘지
52 무명도無名島
53 낮잠
54 부자지간
59 아부
63 넋
64 사람이 꽃 되고
65 낮에서 밤으로
67 풀 되리라
78 삼백육십오 일
81 바다에서 돌아오면
단체 소개
축시
후기
이생진 시인 작품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실컷들 사랑하라>
실컷들 이야기하라 입이 있을 때
죽은 뒤에 내 유해에서
입술이 뛰겠니
실컷들 걸어라 다리가 있을 때
죽은 뒤에 네 발에서
티눈이 생기겠니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죽은 뒤에도
네 사랑 간직할
가슴이 있겠니
《바다에 오는 이유》(1992)
진정으로 내가 사랑하는 것은 사람이지 시는 죽어도 아니다. 한 번도 시 때문에 사람을 희생하려 하지는 않는다. 사람 때문에 시의 희생을 수없이 하더라도…. 시는 사람과 꼭 같이 존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곳엔 시도 낳지 않는 것을 어찌하랴? 그래서 도리어 시도 사람처럼 꼭 같이 사랑하게 된다.
좀 더 인생의 골수까지 파고드는 시
좀 더 온 삭신이 약동하는 시
좀 더 말하는 시
이생진 시인께서 직접 만드신 첫 시집 《산토끼》(1955) 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