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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웨하스 의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7269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11-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27269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에쿠니 가오리의 2001년 작. 사랑이 허용되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을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간명하고 명징한 언어로 이야기한다. 얼핏 똑같아 보이는 하루하루가 지속되지만, 애인의 사랑 안에서만 숨 쉴 수 있는 여자는 자신이 조금씩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차
웨하스 의자
옮긴이의 말
개정판 옮긴이의 말
리뷰
샤*
★★★★★(10)
([100자평]몰입감 집중도 최고. 하루만에 다 읽은 소설! 리커버 ...)
자세히
sug******
★★★★★(10)
([마이리뷰]웨하스 의자 소담 리커버판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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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10)
([마이리뷰]웨하스 의자)
자세히
꼼*
★★★★☆(8)
([마이리뷰]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자세히
똘콩두*
★★★★★(10)
([마이리뷰]에쿠니가오리 소설 <웨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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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10)
([마이리뷰]일본 소설 [웨하스 의자])
자세히
몽키공*
★★★★★(10)
([마이리뷰]웨하스 의자)
자세히
회장님*
★★★★★(10)
([100자평]읽는 내내 그녀의 주변에서 말걸고 있는 절망을 떼어내고...)
자세히
귀요미*
★★★★★(10)
([마이리뷰]웨하스 의자#에쿠니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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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옛날에, 나는 어린아이였고, 어린아이들이 모두 그렇듯 절망에 빠져 있었다. 절망은 영원한 상태로, 그저 거기에 있었다. 애당초, 처음부터.
그래서 지금도 우리는 친하다.
오, 반가워.
절망은 때로 옛 친구를 찾듯 나를 만나러 온다. 잘 지냈어?
- 나는 말이 없는 아이였는데, 그건 나 자신을 홍차 잔에 곁들인 각설탕인 것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쓰일 일 없는 각설탕처럼.
어른들 옆에 있을 때만 그렇게 느꼈지만, 나는 하루의 대부분을 어른 옆에서 지냈고, 아이―한 동네 사는 ‘친구’들―와 함께 있는 것보다 어른과 함께인 편을 좋아했다. 아마도 홍차 잔에 곁들인 각설탕으로 지내는 편이 성격에 맞았던 것이리라. 쓸모없는, 하지만 누구나 거기에 있기를 바라는 각설탕인 편이.
- “내가 죽으면 당신, 슬플까?”
“그야 슬프지. 아주 슬프지.”
애인이 그렇게 대답해서 나는 “왜?”라고 물었다. 애인은 그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럼 당신은?”
하고 되물었다. 몸을 시트로 휘감고 손가락으로는 내 머리칼을 쓸어내리며.
“내가 죽으면 당신은 안 슬프겠어?”
안 슬퍼, 하고 나는 대답한다. 옛날에, 아빠가 가르쳐 준 대로.
“죽는 건 슬픈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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