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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6035066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9-02-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사회적 엄마를 호명하다
프롤로그
운명애amor-fati, 내가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1장 아이와 생명적 관계 맺기
적극적인 사랑이 맨 처음이다
아이와 만남에 집중하여 사랑을 배운다
생명적 감수성이 필요하다
품어서 생명 나눔의 관계를 만든다
자기구속, 온전히 품어서 비로소 자유롭다
2장 아이의 생명력을 믿는다
‘아이들도 다 안다’에서 출발한다
아이의 생명적 힘을 철석같이 믿는다
생명의 힘을 믿는 긍정의 예술가다
비빌 언덕이 되어 준다
아이들은 성장 변화한다
센터는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마을이다
3장 품음의 기술art
아이들이 중심인 삶이 된다
품는 행위의 어려움을 이기며 사회적 엄마가 되어 간다
자기죽음이라는 말과 사회적 엄마의 탄생
견딤과 기다림은 아이들이 돌아오는 길이다
당신이 나를 끝까지 지켜 주었습니다
4장 사회적 엄마의 모습
먹이는 거룩한 엄마다
‘하는(doing)-님’이다
관계적 지혜의 엄마다
사회적 엄마의 전문성은 사랑이다
어리석은 사랑의 신비를 생각한다
에필로그
생명을 나누는 사회적 엄마, 정말 고맙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기에 특별한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학원 선생님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학교가 파하면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서 놀아 주고 가르치고, 저녁밥 해서 먹이고, 아이의 부모님이 돌아오는 밤 시간까지 돌보는 선생님입니다. 주로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사정으로 하여 돌봄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이들 중 많은 아이들은 가정의 해체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뿐 아니라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제 겨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가 겪어야 하는 이 아픔!
이것을 통째로 품어서 가슴으로 낳아 기르는 분이 계십니다.
이들이 바로 물질적 가치로만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적 엄마입니다.
그들은 아이들의 아픔에 스스로 묶고 생의 자유와 기쁨을 얻은 분들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자기 삶으로 선택한 분들입니다.
그에게 들어보라
내 일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 바람이 나에게 올 수 있으랴
하고 말하는 그 소릴!
태풍 지난 들판의 모든 꽃에게 듣는다
나에게 온 일을
사랑해버리는 것 말고
어찌 삶을 아름답다고 말하리
- 시 「그 노랑 질경이꽃, 박희주 선생님」에서
사회적 엄마는 아이들이 자신에게 왔을 때 피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면 어떻게 그 아이가 나에게 올 수 있으랴.’ 그리고 아이에게로 걸어가며 말했습니다. ‘나에게 온 너를 사랑해버리는 것 말고 어찌 삶을 아름답다고 말하리.’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운명애amor-fati의 춤-
이 얼마나 ‘장한 아름다움’입니까!
지금부터 이 사회적 엄마의 장한 아름다움에 새겨진 뜻을 읽고자 합니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