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문단 아이돌론

문단 아이돌론

사이토 미나코 (지은이), 나일등 (옮긴이)
한겨레출판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000원 -10% 450원 7,650원 >

책 이미지

문단 아이돌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단 아이돌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9116040040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7-02-20

책 소개

20세기 후반 일본문학 전성기의 스타작가 8인을 그 시대와 연결해 서술한 문예평론이다. 저자 사이토 미나코는 '문단의 아이돌'이 어떤 식으로 평가받고, 보도되었는가를 들여다보고 나아가 그렇게 논해진 이유를 고찰함으로써 그들을 만들어냈던 일본의 1980~90년대를 통찰한다.

목차

들어가며 | 아이돌은 만들어지는 것

제1부 문학 거품의 풍경
> 무라카미 하루키 · 게임 비평 삼매경 <
레벨 1: 우선 분위기 비평부터 | 레벨 2: 퍼즐을 풀어보자 | 레벨 3: ‘게임 도사’가 되어보자 | 레벨 4: 나도 공략본을 써보자 | 게임기의 스위치를 끈 후
> 다와라 마치 · 불러라 춤춰라 J포엠 <
다와라 마치는 중장년층 남성의 아이돌이었다 | 광고 카피 문화와 포엠 문화 | 유민의 세계관을 방불케 하는 언어 감각 | 미국적인 라이트 감각과 일본적인 촌스러움 | 씩씩한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청춘 문학 | J포엠의 전통과 유행
> 요시모토 바나나 · 소녀 문화라는 지하 수맥 <
급진적 문체와 보수적 내용 | 요시모토 바나나는 팬시상품 | 바나나 월드는 코발트 문학? | 작가 이름과 저자 후기라는 메타 메시지 | BANANA라는 수출품 | 여자아이의 나라에서 온 에일리언

제2부 여성 시대의 선택
> 하야시 마리코 · 신데렐라 걸의 우울 <
『룰루랄라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자』가 안겨준 충격 | 여자의 계층 이동에는 엄격한 일본 | 추잡한 남녀 관계를 전문으로 그리는 작가? | 신데렐라 걸의 변절과 숙명
> 우에노 지즈코 · 바이링갸루의 복수 <
‘B형 지즈코’라는 착각 | 안에도 밖에도 일곱 명의 적!? | ‘A형 지즈코’가 승리한 까닭 | 마지막 우먼 리브 투사 | 선두 주자의 그 후

제3부 지식과 교양의 편의점화
> 다치바나 다카시 · 신화가 된 논픽션 <
가난한 르포라이터가 인기를 얻던 시대 | 부자 라이터가 가난한 라이터를 이긴 날 | 조직 연구에서 인간 탐구로 | 오타쿠와 건달의 줄다리기 | 다치바나 다카시의 약점 | 건달과 양아치의 세대 간 항쟁!?
> 무라카미 류 · 5분 후의 뉴스쇼 <
‘조잡 파워’의 존재감 | 와이드 쇼적인 안테나 | 두 명의 무라카미라는 픽션 | 작가가 픽션이라는 무장을 풀 때
> 다나카 야스오 · 브랜드라는 이름의 사상 <
미움받는 캐릭터 | 카탈로그 문화는 신형 르포르타주 | 브랜드=고유명사란 무엇인가 | ‘이다/입니다’의 만담 콤비 | 시골 소년의 ‘젠장할’ 주의 | 『느낌 어쩐지 크리스털』화가 진행된 21세기 사회

나오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이토 미나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니가타현新潟県 출생. 문예평론가. 1994년에 『임신소설妊娠小説』로 문단 데뷔. 문예평론, 사회평론, 서평 등을 폭넓게 집필. 2002년 『문장독본 씨에게文章読本さん江』로 제1회 고바야시 히데오小林秀雄상 수상. 이외에도 『취미는 독서.趣味は読書。』, 『책의 책本の本』, 『관혼상제의 비밀冠婚葬祭のひみつ』 등이 있다.
펼치기
나일등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졸업해 현재 일본 국제기독대학 젠더연구소에 소속되어 있으며 교양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공부했고, 연세대학교에서 조한혜정 교수에게 문화인류학을 배운 뒤 일본에서 우에노 지즈코의 도쿄대학교 재임 마지막 3년을 같이 하는 행운을 누렸다. 지은 책으로는 《노오력의 배신》(공저), 옮긴 책으로는 《문단 아이돌론》 《느낌을 팝니다》 《워킹 푸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확실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작품=하루키 랜드에는 다방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주택가 한적한 곳에 위치한, 누구나 마음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작은 다방. 거기에는 다방 주인과 손님이 ‘기분 좋다’고 느낄 만한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 있습니다. 해외 문학(데릭 하트필드), 색 바랜 사진(“그것은 내가 코닥 포켓 인스터매틱으로 찍은 사진 중 유일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이었다. 쥐는 마치 제2차 세계대전의 격추왕처럼 보였다.”), 핀볼 게임기(스리 플리퍼 스페이스십) 같은 것들. 물론 그곳은 다방이기에 마실 것(차가운 맥주)과 먹을 것(샌드위치, 스파게티)이 있고 실내에는 기분 좋은 음악(스탠 게츠)이 흐르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 게임 비평 삼매경


요시모토 바나나를 에일리언이라고 한 이유는 그녀가 ‘여자아이의 나라’에서 ‘남자 어른의 나라’로 넘어온 요술공주 샐리였기 때문입니다. 소녀 대상 문학계(여자아이의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들이 문학계(남자 어른의 나라)에서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합니다. ‘마하리쿠 마하리타!’ 소녀 문학계의 주문을 거는 순간 일제히 쓰러져간 어른 인텔리들. 무라카미 하루키의 ‘간텍스트성’에 쏟았던 열정의 10분의 1만이라도 요시모토 바나나에게 쏟았다면, 아니, 근대 저변에 흐르는 소녀 문화라는 지하 수맥을 눈치챌 수만 있었다면 그렇게 멍청한, 아니 고매한 ‘분석’으로 칠전팔도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요시모토 바나나 · 소녀 문화라는 지하 수맥


우에노 지즈코가 인기를 얻은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그녀의 담론이 ‘남자들이 감상하기에도 적합했다’는 데 있습니다. 달리 말해 의외로 딱딱했다는 것입니다. 오다지마 다카시가 말하는 ‘여대생 아가씨’나 ‘논단의 호색가 영감’이 원했던 것은 야한 도발이나 수준 낮은 광고 대리점 카피가 아니라 시대를 읽고 해석하는 눈, 견고한 사회 분석이었습니다. 이전의 페미니즘(리브)은 ‘여자 마을’이라는 게토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강제된 ‘특수한 사상’의 영역을 넘지 못했습니다. 문제 제기만 있고 분석은 애매모호한 ‘경험담’의 집적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에노는 그것을 공적인 언어(남성 언어라고 해도 좋습니다)로 다시 말했던 것입니다. _p.164
우에노 지즈코 · 바이링갸루의 복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