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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3-09-20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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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주는 레시피

책 정보

· 제목 : 딸에게 주는 레시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405828
· 쪽수 : 316쪽

책 소개

소설가 공지영이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은 책. 10분~15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쉬운 요리법들을 소개하고,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작가가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후회했던, 생애의 긴 시간들을 이겨내면서 감사하게 살아왔던 인생 이야기를 하나둘씩 들려준다.

목차

1부 걷는 것처럼 살아
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도 있어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날엔 시금치샐러드
인생은 불공평하니까 살기 쉬운 것
-‘엄마 없는 아이’ 같을 때 어묵두부탕
자기 자신 사랑하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자존심이 깎이는 날 먹는 안심스테이크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는 거야
-복잡하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파이
한번은 시들고 한번은 완전히 죽는다
-죽음을 위로해준 고마운 친구들과 먹는 훈제연어
너는 네 자존심보다 중요하다
-모든 게 잘못된 것같이 느껴지는 날, 꿀바나나
만나지 말아야 할 세 사람
-포틀럭 파티에 가져가는 브로콜리 새우 견과류 샐러드
더러운 세상에는 “더럽다”고 해버려
-세상이 개떡같이 보일 때 먹는 콩나물해장국
베풀던 모든 A는 받기만 하는 모든 B에게 배신당한다
-속이 갑갑하고 느끼할 때는 시금치된장국

2부 우리가 끝내 가지고 있을 것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질리지 않는다
-엄마표 5분 요리 알리오 에 올리오
남자는 변하지 않으며, 변할 생각이 없다
-우선 김치비빔국수를 먹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해야 해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을 때는 칠리왕새우
살기 위해 노동하지만 노동이 우리를 살게 한다
-지리산 친구들에게 건배하기 위한 굴무침
물어보라 “지금 사랑을 느껴?”
-향기롭고 든든한 불고기덮밥
기분 나쁠 때는 마시지 않는다
-술 마신 다음 날엔 두부탕
괜찮아요, 저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거든요
-생일 기념 축일에는 부추겉절이와 순댓국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있다
-엄마표 비프커틀릿을 먹으며 이야기를 해보자
죽거나 미치지 않고 어떻게 힘든 시간을 이길까
-가래떡을 먹으며 ‘홈뒹굴링’ 하는 날

3부 덜 행복하거나 더 행복하거나
젊으니깐 무조건 찬성
-가장 척박한 땅에서 자라 열매 맺는 올리브
집착을 다시 내 머리맡에 갖다 둔 사람
-아픈 날에는 녹두죽과 애호박부침
내가 먹을 건 내 맘대로 만들자
-요리라고 부를 수도 없는 달걀 요리
오늘 네가 제일 아름답다
-봄을 향긋하게 하는 콩나물밥과 달래간장
뼈저린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한 것
-너를 낳고 홍콩에서 먹은 더운 양상추
슬픔에 휘둘려 삶의 한 자락을 잊어버리면 안 돼
-따스하고 보드라운 프렌치토스트
함부로 ‘미안하다’ 하지 않기 위해
-속이 답답할 때 먹는 오징엇국 혹은 찌개
나를 알고자 하지 않았던 대가
-가끔 누가 있었으면 할 때는 싱싱김밥
세상 모든 사람이 나보다 낫다
-몸을 비우기 위해 먹는 된장차

작가의 말

저자소개

공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는『고등어』『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가 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봉순이 언니』『착한 여자 1・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도가니』『높고 푸른 사다리』『해리 1・2』『먼 바다』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별들의 들판』『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상처 없는 영혼』『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그럼에도 불구하고』등이 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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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녕, 산다는 것도 그래. 걷는 것과 같아. 그냥 걸으면 돼.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살면 돼. 그 순간을 가장 충실하게, 그 순간을 가장 의미 있게, 그 순간을 가장 어여쁘고 가장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만들면 돼. 평생을 의미 있고 어여쁘고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살 수는 없어. 그러나 10분은 의미 있고 어여쁘고 선하고 재미있고 보람되게 살 수 있다. 그래, 그 10분들이 바로 히말라야 산을 오르는 첫 번째 걸음이고 그것이 수억 개 모인 게 인생이야. 그러니 그냥 그렇게 지금을 살면 되는 것.


연습을 해야 해. 거리를 두는 연습. 침묵하고 말을 적게 하고 정서적으로 훌쩍 거리를 두어야 한단다. 지금 엄마는 가끔 버릇없이 구는 내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려운 일이야.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만일 하지 않으면 그들은 한없이 고약해진단다. 우리가 그걸 허용하고 방치하고 심지어 조장한다는 죄를 깨달아야 한다는 거다. 너는 네 인생의 주인이야. 길거리에 서서 네 인생을 구경하며 누가 너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을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그러니 힘을 내자.


사랑하는 딸, 꿀바나나는 설거지도 쉽지? 뽀독뽀독 씻은 그릇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오늘 밤은 책이라도 한 권 펴보자. 가을이 깊어간다. 엄마에게 얼마나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지, 네게 얼마나 많은 날들이 남아 있을지 우리는 사실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알 수 있지. 이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거. 이 순간을 우물우물 보내면 인생이 그렇게 허망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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