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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배달 사고로 읽는 한국형 플랫폼노동)

박정훈 (지은이)
한겨레출판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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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 (배달 사고로 읽는 한국형 플랫폼노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040957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3-03-22

책 소개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를 통해 혁신으로 포장된 K-플랫폼산업의 현실을 폭로했던 배달라이더 박정훈은, 이번 책에서는 라이더들의 사고를 통해 플랫폼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본다.

목차

프롤로그 산재 1위 기업, 도로 위 배달공장에 로그인하기

1장 초보, 사고의 흔적을 몸에 새기다

첫 사고의 추억, 콜라가 피처럼 흐르다
초보 라이더가 시동을 켜기까지
두렵기만 했던 생애 첫 산재 신청
배달기업의 공장, 도로
‘주의’ 표지판이 없는 공장에서 안전하게 일하려면

2장 도로 위의 생존 게임–전투 콜

총알택시와 총알배송이 만날 때
진화 혹은 퇴화, 끊임없이 변하는 배달산업의 3가지 형태
면허 없어도 OK, 동네배달대행사 입사하기
뼈가 부러져도 다시 오토바이에 오르는 이유
앱에 접속하는 순간, 전투가 시작된다
안전교육이 해결할 수 없는 것들

3장 AI 사장님이 라이더를 관리하는 방법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산업, 사고 현장이 되다
라이더로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5분
치타와 번쩍 배달의 비법, 초보 라이더
AI가 관리자를 대체한다
라이더를 위한 플랫폼은 없다: 플랫폼별 AI 알고리즘과 배달료
알고리즘은 왜 모르고리즘이 됐을까
알고리즘이 설계한 도박판, 배달료
프로그램이 인간을 활용한다
손님을 관리자로 만드는 AI의 실시간 감시
배달은 앱 속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도시 위의 거대한 컨베이어벨트를 시찰하다
배달플랫폼의 밸런스 게임: AI에 순응하고 임금 적게 받기 vs. AI에 저항하다가 잘리기
날씨에 따라 변하는 작업장과 AI, 그리고 안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에서 “우리는 데이터가 아니다”로

4장 갑질 사건이 아니라 산재입니다

언론이 주목하는 사고, 언론이 외면하는 사고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지는 일들
마음 위에서 벌어진 사고
라이더에게 헬멧만큼 블랙박스가 절실한 이유
화장실 하나 둘 곳 없는, 모두가 비운 자리

5장 배달공장의 혁신을 위한 5가지 제안

라이더를 위험으로 모는 5가지
고용 형태와 임금체계가 오토바이 속도계를 조절한다
문제는 법이 아니라 상상력: 라이더를 위한 최저임금제도
플랫폼산업의 진짜 ‘혁신’을 위한 규제들: 이륜차 면허・관리체계 정비
이륜차 운전자의 눈으로 세상 보기: 도로・안전장비 정비
실종된 사장님을 찾는 방법: 노조법 개정

에필로그 죽음을 생산하는 공장을 멈추자

부록 배달라이더를 위한 산재보험 사용 설명서
막막하기만 한 산재 신청, 이렇게 시작하자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보자
더 나은 산재보험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 1: 산재 승인의 방지턱, 질병
더 나은 산재보험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 2: ‘전속성’이라는 커다란 구멍

미주

저자소개

박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초대 위원장이자 7년 차 배달라이더. 배달 일을 하다 너무 더워 폭염수당 100원을 보장하라는 1인 시위에 나선 것을 계기로 라이더유니온을 만들었다. 일하면서 당한 갑질이 싫어 노조를 시작했는데, 멋지고 착한 척하는 플랫폼이 정작 일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플랫폼산업을 공부하면서, 노동법 없는 산업사회 초기로 돌아가려는 플랫폼자본을 우리 사회가 통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대부분의 시간을 노조 활동을 하고, 배달하고, 글을 쓰는 데 사용한다.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 《톡 까놓고 이야기하는 노동》(공저) 등 한국의 노동 현실을 다룬 책을 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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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뉴스에서 ‘오토바이 라이더 사망’ 사고 기사가 나오면 뒤따르는 반응들이 있다. “보나마나 신호위반 했을 텐데 죽어도 할 말 없
다” “내 앞에서 얼쩡거렸으면 밀어버릴 텐데”. 물론, 극단적인 악플들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의 죽음이 이렇게 조롱받아도 괜찮은
걸까? … 개별 라이더를 욕하고 처벌한다고 한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존재한다. 사고의 순간은 찰나이지만, 사고에는 맥락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라이더의 생계와 기업의 이윤, 소비자의 편리라는 복잡한 욕망의 연대 속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한 줄의 사고 소식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이야기다.


도로는 공공이 깔고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이자 배달기업이 이용하는 공장, 배달노동자가 일하는 일터다. 시민, 소비자, 음식점 사장, 배달기업, 노동자는 도로를 각각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이 화해할 수 없는 충돌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평화로운 도로를 만들 수 없다. 아비규환 같은 현실의 도로는 핸드폰 화면 속에 들어오는 순간 평화롭고 반듯한 공간으로 바뀐다. 가상의 도로 위에 배달료와 배차 지시가 떨어지고 노동자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어지럽게 오간다.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초보 라이더가 처음으로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첫 사고를 당하고 첫 산재 신청을 하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적어도 난폭운전만이 배달노동자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총 27명의 청년이 배달을 하다가 사망했는데, 이 중 3명은 첫 출근날, 3명은 이튿날, 6명은 보름 안에 사망했다. 난폭운전을 할 줄도 모르는 초보 라이더가 배달업에 뛰어드는데 그 누구도 그가 배달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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