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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543728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7-07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아버지를 이제야 잘 알게 된 마지막 7년
지켜드릴 타이밍을 놓쳐 죄송합니다
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남매가 머리를 맞댄 날
목욕 여행
아버지는 3중 항암 치료, 어머니는 발목 수술
간절한 기도 말고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소풍 마치는 날 알게 되겠지요
그래도 살아주세요
나 잘 살았지?
떠나신 그날에
다시 아들이 되어 갚고 싶습니다
2장 어머니, 아직 풀지 못한 숙제
불편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
어머니를 꼭 닮은 맏이
어머니 손 냄새
어머니와 우리의 6일
주고 또 주고 싶은 마음을 알아가기까지
어둠 속에서
어머니와 주고받은 편지
다만 다섯 시간이라도
어머니에게 쏟아버린 화
화해
다시 태어나도 제 부모님이 되어주실 건가요?
3장 사위를 아저씨라 부르는 장모님
아저씨는 장모님 사위죠
장모님의 금반지
우리 집에선 엄마가 엄마를 돌보네요
화장대 손잡이만으로도
까만 봉지 안의 휴지
질문에 질문에 질문
내가 뭐 세 살 먹은 어린애니
손녀 결혼식까지 기다려주셔서
장모님이 알려주신 평범한 하루의 가치
4장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하죠?
시간이 없습니다
아버지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막내의 편지
화낼 일 없는 매일을 살겠습니다
측은지심, 역지사지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좋은 질문 11가지
저는 어떤 부모일까요
아버지께 배운 대로 일도 삶도 살아갑니다
나이 먹는 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관심을 조금만 가지면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투병 중이셨던 아버지의 관점에서 나누었던 대화는, 세상을 살아갈 저에게 여행 안내서가 되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의 관점에서 물어본 이야기들은 내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치매가 있으셨던 장모님과의 지루했던 대화는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의 가이드 맵이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이야기일지라도 대화의 기억은 저에게 쌓여 온 유산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편찮아지시면서 저는 매월 매번 새로운 경험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모아가고 있으며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버려야 할 것들이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내 생각과 나의 관점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야 할 시간과, 소소한 이야기와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