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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9116057255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7-10-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_ 《도덕경》으로 마케팅을 해석한 최초의 책!
프롤로그 _ 말에는 근원이 있고 일에는 중심이 있다
1강 | 이름이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천재처럼 생각하는 법 | 이름으로 새로움을 만든다 | 새로운 생각을 쉽게 하는 법 | 그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 존재 이유를 찾아라
2강 | 별명이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또 다른 이름, 별명 | 별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본질에 가까운 별명을 찾아라 | 이름과 별명을 늘 함께 생각하라
3강 | 욕심을 버리면 새로움이 보인다
나는 누구인가 | 숨어 있는 고정관념을 찾는다 | 고정관념이 없으면 묘함을 본다 | 있음과 없음은 함께 있다 | 유무상생으로 완전히 새롭고 다른 것을 본다
4강 | 욕심을 버리면 새로움이 보인다
바른 말은 반대로 들린다 | 하지 않음에 창조력이 있다 | 싸우지 않고 이긴다 | 자기 자신과는 치열하게 싸운다
5강 | 비우면 새로움이 들어온다
그 마음은 텅 비우게 하고 | 비우면 새로운 생각이 들어온다 | 의지는 약하게, 뼈대는 강하게 | 현자를 떠받들지 말지어니 | 무지무욕하게 하라
6강 | 물처럼 생각한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기꺼이 존재하라 | 경쟁하지 않는다 | 생각이 바뀌면 말도 바뀐다
에필로그 _ 결론은 부쟁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광고, 마케팅.
30여 년을 이 두 가지 이름(名)을 붙들고 살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이름만 얘기하고 있을 뿐 그 본래의 의미(常名)를 아직도 나는 모른다. 내가 그동안 이름만 되뇌고 있었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 바로 노자의 《도덕경》이다.
어릴 적 서당에서 만났던 《도덕경》을 나이 들어 다시 잡은 건 그야말로 축복이었다. 《도덕경》으로 광고와 마케팅을 다시 공부하게 된 것이다. 나에게 《도덕경》은 철학서나 사상서가 아니라 광고와 마케팅 교과서였다.
한참 노자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중에 한양대학교 홍성태 교수님의 강의 요청을 받았다. 경영학부 대학생들에게 마케팅 관련 강의를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다.
한참을 망설였다. 학생들에게 무슨 얘기를 해줘야 하나? 나에겐 두 가지 강의안이 있었다. 기존의 마케팅 이론에 맞춘 그렇고 그런 강의안과 아직은 완성이 안 됐지만 《도덕경》으로 해석한 광고와 마케팅 이야기가 그것이었다.
그런데 오래 산 천재들의 전기 등을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옵니다. 후천적 천재들의 공통점은 어렸을 땐 전혀 천재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오히려 보통 아이들보다 바보 같고 멍청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에디슨의 경우,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과외수업을 받곤 했습니다.
‘아, 얘가 머리가 안 좋구나.’
심지어 어머니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에디슨은 둔재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천재 소리를 듣게 되었을까요? 살면서 어느 순간 ‘아, 이렇게 하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고 깨달은 겁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깨달음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평생 동안 훈련을 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이 별명에 해당하는 게 바로 서양 마케팅에서 얘기하는 ‘브랜드 콘셉트’입니다. 또는 브랜드 슬로건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것은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별명의 개념하고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사람들이 쉽게 부를 수 있는 별명처럼 되지 못하는 브랜드 콘셉트는 제대로 된 브랜드 콘셉트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어떤 브랜드의 경우에는 브랜드 콘셉트가 있고 브랜드 슬로건이 따로 있어서 브랜드 슬로건이 별명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애당초 이 두 개를 따로 만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짐작하건대 자신들이 만든 브랜드 콘셉트가 맞는 건지 확신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어요. 여차하면 바꾸겠다는 생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