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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가 죽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074860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9-08-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074860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9-08-21
책 소개
"한국 사회를 예리하게 투영하는 섬뜩한 묘사가 압권"이라는 평을 받는 작가 정해연이 또 한 권의 압도적 스릴러로 돌아왔다. 7년 전 사고사로 종결된 사건의 범인이 사실은 자신이었음을 고백하며 시작하는 소설이다.
목차
내가 죽였다 7
에필로그 347
저자소개
리뷰
꾸러*
★★★★★(10)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자세히
쿠키*
★★★★☆(8)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 정해연)
자세히
신비*
★★★★☆(8)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자세히
sun******
★★★★★(10)
([마이리뷰]스릴 만점, 제목부터 강렬한 책)
자세히
영이의*
★★★★★(10)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정해연 장편소설)
자세히
엽기부*
★★★★☆(8)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 정해연)
자세히
중동*
★★★★★(10)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자세히
명랑걸*
★★★★★(10)
([마이리뷰]내가 죽였다)
자세히
행인0*
★★★★☆(8)
([마이리뷰]2부가 나온다니 기대되네요.)
자세히
책속에서
그는 아무 말 없이 신문을 무일에게 내밀었다. 기사는 크지 않았지만, 현장 사진이 박혀 있었다. 무일은 신문을 받아 큰제목만 우선 슬쩍 보았다.
이십대 직장인, 거주지에서 목맨 채 발견. 자살인가?
“자살 사건이네요?”
권순향은 양손을 마주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자살 아니야.”
“처벌받고 싶지 않지?”
그때 권순향의 나이 육십오 세. 남자는 고작해야 삼십대 중후반쯤으로 보였다. 어디 버르장머리 없이 반말을 쓰냐고, 평소의 권순향이라면 삿대질을 해가며 혼을 내줬을 테지만 그 상황에서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린 채로 권순향은 간신히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남자는 권순향에게 다가와 그의 턱을 잡고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게 했다.
“그럼 당장 여기서 나가. 그리고 잊어.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 처리는 어떻게든 될 거니까.”
창문이 열린 것은 순향빌딩의 꼭대기 층이었다. 문이 열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형체가 앞으로 불쑥 나왔다.
“어…….”
무일이 걸음을 멈추었다. 창문으로 내밀어진 몸이 점점 앞으로 기울었다. 순간적으로 무일은 여주를 보았다. 동시에 몸이 쑥 허공으로 빠졌다. 여주의 머리 바로 위였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신여주!”
무일은 고함을 지르며 여주를 향해 달렸다. 앞서가던 여주가 웃음 띤 얼굴로 돌아보았다. 모든 것이 정지된 것처럼 무일에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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