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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엄마가 죽었다

[큰글자도서] 엄마가 죽었다

정해연 (지은이)
생각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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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엄마가 죽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엄마가 죽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381141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2-10

책 소개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의 대가 정해연이 발표한 첫 청소년 장편소설. 이 책은 엄마의 죽음 뒤에 감추어진 사회의 비밀을 보이지 않는 악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춘기 소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드러낸다.

목차

1부 그래, 나만 몰랐던 거야
2부 학생은 여기서 빠져 있어
3부 어른의 사정,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단어
4부 왜 엄마가 침묵했다고 생각하니?
5부 반드시 필요했던 것

저자소개

정해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에 태어나 오늘을 살고 있다. 2012년 장편소설 『더블』로 데뷔했다. 장편소설 『유괴의 날』 『용의자들』 『홍학의 자리』 『누굴 죽였을까』, 앤솔러지 『마티스×스릴러』 『처음이라는 도파민』 등을 썼다. 『유괴의 날』은 ENA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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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이 막 깎은 연필심처럼 뾰족해졌다. 엄마와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캐물을 때는 나를 그렇게 못살게 굴었으면서 정작 사건의 종결은 작은아빠에게 통보했다. 경찰은 처음에 나를 의심했던 것이 분명했다. 적어도 내가 엄마를 밀지는 않았어도 엄마의 죽음에 한몫했을 거라 추정했다.


들어줄 때까지 할 거야. 사람들이 다 볼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우리 엄마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도 보게 만들 거야. 그럼 그 사람들은 어떨까? 마음이 불편하겠지, 사람이라면.


우리가 뭘 할 수가 있어? 우리가 싸운다고 그놈들이 인정할 것 같아? 일개 개인의 말이 통하는 세상이라고 당신은 생각해? 어른들도 못 하는 일이야. 고작 중학생인 애 말을 누가 들어주겠어? 앞으로 우리는 민우의 보호자가 되어야 해. 민우가 잘 크도록 도와야 한다고. 그게 형님이 바라는 일일 거야. 난 민우를 잘 키울 거야, 평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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