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이들에게

중학교 2학년 때 가족과 함께 3년간 세계 여행을 떠나며, 책이 아닌 삶 속에서 진짜 배움을 경험했다. 그 여행을 계기로 이후 15년간 52개국을 여행하며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을 넓혔다. 과외와 학원 강사를 거쳐 지금은 대안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어느새 10년 넘는 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보다 같이 살아가는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학생들과 함께 뛰어주고, 함께 도전한다. 그리고 그런 일상의 쌓임이 결국 ‘교육’이라는 걸 믿는다. 『아픈 아이들에게』는 그가 교사로, 어른으로, 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 아이들과 함께한 기록이자, 세상을 조금 다르게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