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큰글씨책] 할머니의 좋은 점.](/img_thumb2/979116080681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80681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08-13
책 소개
목차
prologue. 주 여사와 김경희
chapter 1. 살다 보니 아흔 살
주 여사 인간극장 ? 열한 개의 장면들
할머니의 노동
해야 하는 말, 하고 싶은 말
내 입맛 다 버려놨어
아흔, 어떻게 살 것인가
산으로 가는 대화 : 욕심에 대하여
황금 이불의 비밀
주 여사의 핸드폰
여자도 공부해야 해
노인정 라이프
산으로 가는 대화 : 노인정에 대하여
출근길 주 여사의 전화
할머니의 야망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
chapter 2. 그러니까 오래 봐, 오래 보면 돼
주 여사 발자취 ? 지금까지 이야기
변하지 않는 게 어려운 거지
약손 주 여사
믿음의 변천사
산으로 가는 대화 : 관계에 대하여
왕할머니와 증손주 2호
주 여사에게 늙음이 찾아왔다
쉽게 버릴 수 없는 것
너무 미워하지 마
산으로 가는 대화 : 술에 대하여
어느 여름날의 걱정
천천히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산으로 가는 대화 : 일에 대하여
chapter 3.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주 여사 신신당부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조금 늦게,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
우리의 꿈은 비혼
사람이 받기만 하면 안 돼
산으로 가는 대화 : 옷에 대하여
더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
할머니가 내 뒤에 있을 때
좋은 엄마와 좋은 할머니 사이
널뛰는 마음
산으로 가는 대화 : 인생에 대하여
숨소리
쓸모
산으로 가는 대화 : 주옥지에 대하여
바라는 거 없어
산으로 가는 대화 : 추억에 대하여
epilogue. 우리의 시간
저자소개
책속에서
“할머니, 내년이면 90세네요. 기분이 어떠세요?”
“뭐 어때, 그냥 한 살 더 먹는 거지 뭐.”
“언제가 제일 좋았어요?”
“뭐 지금이 제일 좋지.”
내일도 주 여사의 하루는 비슷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고, 노인정에 출퇴근하는 나날.
산전수전 다 겪은 주 여사는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
지혜로운 할머니나 철든 사람으로 살 생각은 없다고.
그저 이따금 남 흉도 보고, 웃으며 그렇게 살 거라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그것이 주 여사가 사는 법이다.
아이가 자라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건, 할머니의 노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나는 할머니의 노동으로 자라 어른이 됐다.
주 여사 : 좋아하는 거는 추미(취미)로 하면 돼.
김경희 : 아까는 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 한다면서, 막냇삼촌처럼.
주 여사 : 취소. 그냥 돈 많이 벌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