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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길

악의 길

그라치아 델레다 (지은이), 이현경 (옮긴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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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악의 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60809763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3-03-06

책 소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9권. 여성 작가로서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라치아 델레다의 초기 대표작. 국내 초역. 황폐한 마음에 싹튼 악에 운명을 내맡긴 존재들이 지은 죄와 죄책감의 내적 갈등을 다룬 소설로, 이탈리아 본토와는 또 다른 사르데냐섬의 풍경과 문화도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목차

악의 길 _007

해설 | 선과 악의 갈림길에 서다 _353

저자소개

그라치아 델레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라치아 델레다는 1871년에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의 중산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작가는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책 읽기를 좋아했고 소녀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결혼 후에도 창작을 멈추지 않아서 생전에 50여 권의 책을 썼다. 1926년 델레다는 여성 중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사후에 발표된 자전적인 작품 〈코지마〉는 델레다의 많은 것들이 녹아 들어가 있다. 태어나고 성장한 누오로는 사르데냐 섬에서도 깊은 산속의 소읍으로 자연이 아름답다. 이밖에 대표작으로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있다. 1899년 사르데냐 섬의 큰 도시인 칼리아리로 이주했다가 남편을 만났고 결혼과 함께 로마로 이사했다. 그리고 1936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골은 1959년 누오로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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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어와 비교문학을 공부한 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탈리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이탈리아 대사관이 주관하는 제1회 번역문학상과 이탈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번역상을 받았다. 《피노키오의 모험》, 《왜 우리 엄마는 매일 출근할까요?》, 《천천히 해, 미켈레��, 《내가 너보다 커》와 《이것이 인간인가》, 《주기율표》, 《보이지 않는 도시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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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통을 알게 되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조그만 우리 집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는 추위와 배고픔과 온갖 병을, 버려진다는 게 뭔지를 알게 되었지요. 늙으신 숙모 두 분이 저를 도와줬지만 두 분 역시 가난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인생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아, 빌어먹을. 배고픔은 훌륭한 선생입니다! 저는 남의 밑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고분고분 말 잘 듣는 법과 일을 배웠지요. 그래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농부들과 마을 여자들이 무리를 지어 수다를 떨며 포도 수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뒤쪽으로 회색 산이 펼쳐져 있었다. 해 질 녘의 흐릿한 안개 속에서 말을 탄 몇몇 노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포도나무 이파리, 짓이겨진 포도, 축축한 풀 냄새가 공기 중에 배어 있었다. 수레에 실린 포도들은 희미한 보랏빛을 반사했다. 수레바퀴는 하얀 흙먼지가 덮인 길에 깊은 고랑을 남겼다. 골짜기에서는 벌써 불빛이 몇 개 반짝였고 바위들 위에서, 카파레다 다리 위에 우뚝 솟은 절벽들 사이에서 딸랑이는 방울 소리도 몇 번 들렸다. 길을 잃은 염소의 목에서 울리는 소리였다. 짐을 잔뜩 실은 수레의 바퀴가 단조로우면서도 귀가 먹먹할 정도로 요란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수레꾼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쓸쓸하고 차분히 가라앉은 가을 황혼에 본능적으로 깊이 빠져 있던 피에트로만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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