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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보물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연암서가
2021-01-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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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책 정보

· 제목 : 보물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0870725
· 쪽수 : 350쪽

책 소개

뛰어난 문장을 구사하고 과감한 행동과 오싹한 분위기를 그려내는 일급 소설가가 써낸 이 작품은 선과 악이라는 주제에 집중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아주 매혹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악을 묘사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제1부 늙은 해적
1. 애드미럴 벤보에 투숙한 늙은 해적
2. 블랙 독의 출현
3. 검정 딱지
4. 선원용 궤짝
5. 맹인의 최후
6. 선장의 서류

제2부 선상 요리사
7. 브리스틀로 가다
8. 스파이글라스 여인숙
9. 화약과 무기
10. 항해
11. 사과통 속에서 들은 이야기
12. 작전회의

제3부 나의 모험
13. 내가 모험을 감행한 경위
14. 첫 번째 싸움
15. 섬사람

제4부 요새
16. 범선을 포기하게 된 경위?의사에 의해서 계속되는 이야기
17. 소형 보트의 마지막 운행?의사에 의해서 계속되는 이야기
18. 첫날 벌어진 싸움의 끝?의사에 의해서 계속되는 이야기
19. 요새의 수비대?짐 호킨스가 다시 이야기하다
20. 실버의 제안
21. 공격

제5부 나의 바다 모험
22. 나는 어떻게 바다 모험을 하게 되었나
23. 썰물이 계속되다
24. 코라클의 표류
25. 해적기를 내리다
26. 이스라엘 핸즈
27. 페소 은화

제6부 실버 선장
28. 해적의 소굴에서
29. 다시 검정 딱지
30. 가석방
31. 보물찾기?플린트의 방향 표시
32. 보물찾기?숲속의 목소리
33. 두목의 추락
34. 그리고 마지막

작품해설: 『보물섬』, 인생의 여러 단계를 비추는 거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저자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토목기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7세 때 아버지 뜻에 따라 에든버러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곧 전공을 법학으로 바꿨다. 1875년에 자신의 여행담을 기록한 첫 작품집 《내륙 기행》을 펴냈다. 여행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창작의 원천이 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여행에 관련한 이야기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그는 가족과 함께 결핵 치료차 스위스 다보스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의붓아들 로이드를 위해 《보물섬》 집필에 몰두했다. 1883년에 《보물섬》이 출간되자마자 그는 단번에 인기 작가로 명성을 높이게 되고, 이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등 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1888년, 건강이 악화된 스티븐슨은 아내와 함께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 제도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베일리마’라고 이름을 붙인 그곳에서 그는 원주민에게 추장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유괴》 《발란트래 경》과 말년에 사모아 제도를 여행하며 쓴 《팔레사의 해변》 《썰물》 등의 여행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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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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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가 우리 여인숙에 투숙하던 날을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다. 그는 사람을 시켜 선원용 뚜껑 달린 궤짝을 실은 두 바퀴 손수레를 끌게 하면서 우리 여인숙으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키가 크고 몸집이 비대했으며, 강인하고 검붉은 얼굴이었다. 뒤로 묶은 머리는 어깨너머 때 묻은 푸른색 외투 위에서 찰랑거렸다. 투박한 두 손은 상처투성이였고 때가 낀 시커먼 손톱은 갈라져 있었다. 한쪽 뺨에 깊게 패인 칼자국은 때가 껴서 지저분하면서도 음산한 흰색으로 번들거렸다. 나는 포구를 돌아보면서 휘파람을 불던 그 남자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는 갑자기 뱃사람의 노래를 불렀는데, 그 후에도 그 노래를 자주 되풀이했다.

죽은 자의 궤짝에 열다섯 사람이,
요호호, 그리고 한 병의 럼주!


그러고 나서 갑자기 커다란 욕설이 터져 나오고 와장창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의자와 식탁이 한꺼번에 뒤집히고 쇠붙이가 철커덕거리더니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다음 순간 나는 블랙 독이 황급히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 선장은 그 뒤를 쫓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단검을 들고 있었고, 블랙 독의 왼쪽 어깨에서는 피가 줄줄 흘러내렸다. 여인숙 문 앞에서 선장은 마지막으로 블랙 독을 향해 단검을 휘둘렀다. 만약 애드미럴 벤보의 커다란 간판에 막히지 않았다면 칼날은 블랙 독의 등뼈를 두 동강 내고 말았을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여인숙 간판 아래에 그 칼자국이 남아 있다.


죽은 선장은 숨을 거두기 전에 즉시 말을 타고 리브지 선생에게 달려가라고 말했지만, 그렇게 하면 어머니가 혼자 남아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므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우리 모자가 여인숙에 계속 남아 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주방 난로 받침대에 석탄이 떨어지는 소리나 시계가 똑딱거리는 소리에도 우리는 깜짝깜짝 놀랐다. 주변에서 우리 여인숙을 향해 다가오는 걸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게다가 휴게실 바닥에 엎어진 선장의 시체와 인근에서 감시하다가 금세라도 되돌아올 것 같은 혐오스러운 눈먼 거지를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고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뭔가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마침내 우리 모자는 이웃 마을로 함께 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곧 집을 나섰다. 우리는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은 채 어두워지는 저녁 공기와 차가운 안개 속을 뚫고 재빨리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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