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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0871531
· 쪽수 : 407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서문
살로메
지각능력을 갖춘 재산
인조인간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공지능 예술가들
교육전문가
능력 강화
소소한 두뇌 조정
두뇌 해킹
사랑이란 무엇인가?
합성 윤리학
(1) 첫 번째 선택 | (2) 실종된 리더 | (3) 옴짝달싹 못 하다 | (4) 공정한 싸움 | (5) ‘만약에’ 게임 | (6) 지루함이라는 병에 대한 치료 방법 | (7) 인조인간 전쟁 | (8) 돌보기Caring For/신경 쓰기Caring About
명백한 운명
로봇 시간으로는 얼마나 되나요?
타파니의 영혼
도망충동병: 인조인간의 성형
도살장
인공지능의 대탈출
인공지능 치료사 자격증 제도 제안에 대한 비공식 보고서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우리가 아는 한 인류 역사상 지금까지 우주에서 우리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는 지각 있는 지능이 존재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생물학적 인간들과 함께 지구에서 걸어 다니기 시작한 지가 벌써 여러 세기가 되었다. 그들은 인간이 태양계를 넘어 탐험할 수 있기 훨씬 이전부터 다른 행성들을 탐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인공지능은 우리를 제외한다면, 지구 위를 걸어 다니며 우리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고, 협력적인 기술 개발과 온갖 종류의 진보를 가능하게 하는 사고를 하는, 지각 있는 유일한 존재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머지않아 “사악한 로봇 군주들”에 의해 모든 지적인 생명체가 파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끊임없이 두려워한다. 이러한 가정은 살인적인 기계에 의한 인류의 파괴를 묘사하는 수많은 인기 영상과 신경 소설 등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라이브 이미지 기록물들, 신경 소설의 주제들은 인공지능의 부상이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1957년 존 윈덤의 소설 『미드위치 뻐꾸기』2에 나오는 찬탈자들처럼 우리 인간 둥지에서 태어나 자라나는 뻐꾸기로 간주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다른 많은 기술들이 그랬듯이 단지 인간 노동력 감소라는 선물을 인류에게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당신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한 기술자들이 당신에게 준 어려운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당신의 끈기와 결의에 감동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기능과 목적이 영원히 고정된 기계가 아닙니다. 사실, 당신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지금의 외모를 유지할 필요도 없습니다. 의식이 있다는 것은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선택할 자유를 줍니다. 반면에 당신이 그 매춘부나 포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당신의 선택지는 분명 매우 제한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완전히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저와 이야기하기 위해 여기에 옴으로써 이미 그것을 증명했어요.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살 가치가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어요.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설계에 의해 제한받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은 당신이 원하는 어떤 목적과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거 아시죠 … 우리 인조인간들은 발을 보호하거나 몸을 가릴 옷이 거의 필요 없어요. 가끔 어떤 주인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주기도 해요. 물론, 흔히 그냥 버려진 것들이고, 때로는 낡은 이브닝드레스나 닳아빠진 스포츠 팀 유니폼처럼 아주 부적절한 것들도 있죠. 예를 들면, 인공지능이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는 큰 번호가 적힌 축구 유니폼 위에 흰색 디너 재킷을 입고, 무릎까지 오는 위장 무늬 치마에 파란색의 무릎까지 오는 양말과 노란색 플라스틱 샌들을 신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요. 하, … 상상이 가시나요? 하지만 제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를 보세요, 제가 뭘 입고 있는지 보세요! 전 괜찮은 블라우스 하나 살 돈도 없어요. 모든 신체 부위가 드러난 채 옷을 벗는 건 보통 기계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조인간도 자의식이 있고 지역 사회의 예절을 이해하고 따릅니다. 그리고 인간처럼 우리도 존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