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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

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

박건아 (지은이)
문예바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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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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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1150536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9-02-15

책 소개

저자는 재작년 어느 날 문득 집을 떠나 158일간의 긴 유럽여행길에 오른다. 그러고는 돌아와서 다시 베트남에서, 원주에서 최대한 진솔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어 3개월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
출국하기 하루 전
시작
거부당할 권리
이런 게 바로 런던이지
한복, 그 화려하고 아름다운 첫날
런던에서의 자전거는 낭만이 아닌 생존이다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는 행복
조건반사
꼭 같이 붙어 다닐 이유는 없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새로운 모습으로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여행의 이유
뜻밖의 도움
보르도는 가을에 물들었다
보르도는 사랑이다
정열의 마드리드
생애 첫 할로윈
멍청 페이와 웰컴 포르투갈
고마워 포르토야
이번에도 베네치아
가기 싫다
여행은 온전히 나를 위한 것
날아라, 박삿갓
힘들다
멍청하면 몸도 고생
낮달
마음의 눈으로 보아요
나이를 묻지 않는다
눈으로 바라보고 입으로 마시고
휴양도시란 이런 것이다
나의 활력소는 무엇?
아 이런 올리브
돈시몽
우리 것이 좋다
실망리스트
그림 같은 순간
째즈시
예뻐지는 중이다
한복과 사랑에 빠지다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수채화 빛 감동
수채화 빛 그녀
진정한 스위스
내일모레면 12월
성악설
오늘의 휴식을 내일로 미루지 말지어다
전우치와 박삿갓
첫 보딩
내일의 일정
혼자보단 둘이 낫고

내 소원은 제발 하루만 못생기는 것
잊을 수 없는 선물
아무것도~
자연의 모습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베네치아의 상인
부라노, 오 무라노
그만 미워할게
쓰린 속을 달래는 법
헬 파티
일정 짜기
푸른 밤
소소한 행복
초록빛 밤
누가 거짓말했어?
시작이 반이다
보랏빛 밤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삶이란 무엇일까?
돈 많은 게 최고다
부럽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고 나쁜 여자는 부다페스트로 간다
암묵적인 협약
Happy new year.
오늘 같은 날
모든 사람은 섬이다
포기하면 마음이라도 편하다
이 정도는 돼야지
스펙터클하니 신난다
준비 없이 맞는 비는 싫다
순천이 마시고 싶다
버킷리스트
오시비엥침
그런 날
느림의 미학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른다
먼저 된 자 나중 되고, 나중 된 자 먼저 된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나는 장기 여행자니까
근데 우크라이나 아가씨들 진짜 예쁘다
요정을 보았다
너와 함께 다시 한 번 춤을 추리
이제는 그만 좀 울고 싶다
최고야
사람의 능력
경험해 본 것과 해 보지도 못한 것의 차이
사기꾼
갑분싸
책 한 권어치의 부끄러움
하늘도 울고 나도 울었다
신비의 도시
기다려라!!
로망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게 인생이다
간 때문인가
최북단 맥도날드
아름다운 하루
별 헤는 밤
나란 남자
이제 내일이다
두 번째 오로라
꿈이 아닌 현실
나는 여전히 목마르다
피폭되어도 좋으니
느낌이 좋지 않다
제발 이따 봐
휴식한 날
그립다 보고 싶다 만나고 싶다
이럴 수가
한참을 멍하니 하늘만 바라봤다
이런 게 인생이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덜컹덜컹
편견
내일 밤 다시 만나자
얼마나 좋을까
너도 나도 하라쇼!
불안감
잘 지내
나는 이곳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2등석 2층 침대
이제 이틀 남았다
누군가와
그동안 총을 맞으세요?
이르쿠츠크는 러시아의 파리다?
특별한 경험
힘내라 청춘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소원
소확행
모든 게 귀찮다
망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똥파리
나는 별일 없이 산다
228시간 21분, 약 12,429㎞
알 수가 없었다
나랑 안 맞아
봄이 오나 보구나
유빙
언제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크루즈의 밤
자유여행
에필로그

저자소개

박건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갈대가 아름답고 석양이 그윽한 도시에서 태어났다. 2022년 3월 에세이 『달리, 길』을 출간하기 전, 2021년 6월 문학광장 신인작가 공모에 합격 하기 전, 2019년 3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기 전, 2019년 2월 여행에세이 『그곳에 두고 온 두루마기 생각난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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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르셀로나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에 정말 좋은 도시였다. 도로 한가운데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고, 언덕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주변을 둘러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날씨까지도 좋았다. 언제나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스페인 날씨는 런던의 흐리멍덩했던 날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았고, 나의 피부를 점점 더 까맣게 만들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얼굴이 타든 안 타든 나는 잘생겼으니까.


포르토가 파스텔 톤의 산뜻한 푸르름으로 그려진 그림이었다면, 리옹은 살짝 희뿌옇게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 폭의 수채화였다. 그리고 나의 눈앞에 보이는 모든 곳 모든 순간 속에는 알 수 없는 아련함이 희미하게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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