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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0393
· 쪽수 : 826쪽
· 출판일 : 2017-10-30
책 소개
목차
약어
서언
서론
프렐류드: 예언적 설교 수사 스타일과 그 해석
0.1. 인사말과 감사 기도(고전 1:1-9)
첫째 논문 십자가와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고전 1:10-4:16)
1.1. 문제점: 분쟁, 세례, 십자가(고전 1:10-16)
1.2.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십자가(고전 1:17-2:2)
1.3. 하나님의 지혜: 성령을 통해 계시됨(고전 2:3-16)
1.4. 그리스도인의 연합: 하나인 바울과 아볼로와 게바(고전 3:1-4:16)
둘째 논문 성(性):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고전 4:17-7:40)
2.1. 음행과 교회(고전 4:17-5:6a)
2.2. 세 가지 장애물: 누룩, 음행, 법정(고전 5:6b-6:8)
2.3. 성 관습의 신학: 천국 윤리(고전 6:9-12)
2.4. 성 관습의 신학: 몸의 결합(고전 6:13-20)
2.5. 복음과 조화되는 성 관습(고전 7:1-40)
셋째 논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자유와 책임(고전 8:1-11:1)
3.1. 우상 제물: 자유와 책임(고전 8:1-13)
3.2. 바울의 개인적 자유와 책임(고전 9:1-18)
3.3. 선교에 있어 자유: 충분한 동일화(고전 9:19-27)
3.4. 옛 언약의 성례와 우상숭배: 부분적 동일화(고전 10:1-13)
3.5. 새 언약의 성례와 우상숭배: 동일화 불가(고전 10:14-22)
3.6. 우상 제물: 자유와 책임(마지막 말; 고전 10:23-11:1)
넷째 논문 예배: 교회에서 남자와 여자(고전 11:2-14:40)
4.1. 예배를 인도하는 남자와 여자: 예언하는 자와 단정한 복장(고전 11:2-16)
4.2. 예배의 질서: 성례―주의 만찬(고전 11:17-34)
4.3. 은사와 그리스도의 몸의 본질(고전 12:1-30)
4.4. 사랑의 찬가(고전 12:31-14:1)
4.5. 신령한 은사와 그리스도의 몸을 높이 세움(고전 14:1-25)
4.6. 예배의 질서: 말씀―예언하는 자와 방언하는 자(고전 14:26-33)
4.7. 예배에서 여자와 남자: 교회에서 잠잠함(고전 14:33b-40)
다섯째 논문 부활: 믿음, 그리스도, 승리(고전 15:1-58)
5.1. 부활: 메시지와 믿음의 타당성(고전 15:1-20)
5.2. 부활: 아담과 그리스도―만물의 끝(고전 15:21-28)
5.3. 부활과 윤리(고전 15:29-34)
5.4. 부활: 아담과 그리스도―부활한 몸의 본질(고전 15:35-50)
5.5. 부활: 승리(고전 15:51-58)
6. 결론적 언급: 연보와 리더십, 인사와 마지막 권면(고전 16:1-23)
부록 I 고린도전서와 아모스서의 공통 주제
부록 II 이 책의 연구에 사용된 동양 역본의 증거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이 책의 연구에 사용된 동양 역본의 표기와 간략한 해설
색인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나는 세 가지 기본 관심사를 다룬다. 첫째 관심사는 히브리 수사 스타일과 관련되어 있다. 나는 중동 출신 유대인 그리스도인으로서 바울이 히브리 예언자들(특히 이사야와 아모스)의 글에서 입수할 수 있었던 수사 스타일을 고린도전서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다. 이 책은 이것이 바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둘째 관심사는 가능한 한 많이 바울의 은유와 비유를 부각시키는 데 있다. 이런 그림 언어는 단순히 개념을 예증하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신학적 강론의 핵심 방식으로서 역할을 한다. 바울이 이런 은유를 사용하고 저런 비유를 창작할 때, 사도는 단순히 의미를 예증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창출하고 있다. 중동의 삶에 대한 지식과 그곳의 문헌은 이런 양식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셋째 관심사는 시리아어, 아랍어, 히브리어로 된 고린도전서 역본들의 오래되고 탁월한 유산 중 23개의 대표 역본을 검토하는 것이다. 1600년 동안 중동 그리스도인들이 고린도전서를 어떻게 읽고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경우에 중요한 단어와 어구들을 이 역본들을 통해 살펴볼 것이다. 시리아어 페시타는 최종판이 4, 5세기에 완성되었다. 아랍어 역본은 9세기가 되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내가 입수할 수 있었던 두 히브리어 역본은 각각 19세기와 20세기에 나온 것이다. 이 역본들의 증거는 각주에 나타나 있으며, 원문은 부록 II에 제시되어 있다. (“서언” 중에서)
이토록 위험한 시기에 익명의 폭파범들이 내가 교수로 있던 베이루트 신학교의 길 아래 있던 그리스 정교회 대성당 현관에 다이너마이트 폭탄을 터뜨렸다. 폭발이 일어난 다음날 아침에 우리는 대성당 주임 사제를 만났다. 그의 요청으로 우리는 하루 동안 신학교 문을 닫고, 전교 학생이 걸어서 대성당으로 갔다. 거기서 우리는, 각자가 보낸 시간을 모두 합하면 500시간 남짓 힘들게 일했다. 청소를 하고 파편을 성소에서 삽으로 퍼냈다. 합판으로 문과 창문의 틈을 틀어막았다. 부스러기들을 치우고 파손되지 않은 의자를 지하실로 옮겨 성도들이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작업을 다 마쳤을 때, 우리는 수천 명의 무리가 우리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날 신학교 강의는 없었다. 다시 말해, 우리는 그날 신학을 전혀 가르치지 않았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도 그랬을까? (2.5. “복음과 조화되는 성 관습” 중에서)
바울과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천막 만드는 자로서 거래를 하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시장에 나갈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일상적으로 고린도인들은 시장을 찾을 때마다 귀를 찢을 것 같은 놋쇠 소리를 참아야 했을 것이다. 바울은 사랑과 신령한 은사들에 관한 설명을 시작하면서 이 강력한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의 방언의 은사는 천사가 아니라 사람의 말과 관련되어 있었다. 바울도 확언하듯이, 천사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했다. 바울이 “사람의 언어로 말하고” 그리고 이를 넘어서서 천사에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그의 말은 시장에서 놋쇠 두드리는 거센 소음처럼 무의미한 것이 될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어떤 교인들은 자신의 신령한 은사를 자랑하고 동료 그리스도인을 무시했다. 그들은 “모든 언변에 있어 풍족했으나”(1:5) 동시에 서로 다투고 있었다(1:11). 이처럼 사랑이 부족했기 때문에 방언이라는 소중한 그들의 은사는 놋쇠 시장에서 귀청 떨어지게 울려 퍼지는 소음의 수준으로 전락했다. (4.4. “사랑의 찬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