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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고대 제왕 이데올로기에 비춰 본 새로운 바울신학 이해)

조슈아 W. 지프 (지은이), 노동래 (옮긴이)
새물결플러스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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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고대 제왕 이데올로기에 비춰 본 새로운 바울신학 이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2717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24-02-28

책 소개

고대 근동 문헌, 그리스-로마 문헌, 구약성경, 바울 서신 등 다양한 문헌 자료를 토대로 고대 제왕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메시아 사상이 바울신학을 어우르는 핵심 주제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목차

감사의 글
1장 고대 왕권 담론으로서 바울의 그리스도 담론
2장 왕과 법률: 살아 있는 법으로서 왕이신 그리스도
3장 왕과 찬양: 왕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제왕의 찬가로서의 찬송
4장 왕과 왕국: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에 참여하기
5장 왕과 정의: 로마서에 제시된 하나님의 의와 의로운 왕
6장 결론
참고 문헌
고대 자료 색인

저자소개

조슈아 W. 지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트리니티 신학교(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신약학 부교수다. 그의 최근 저서로는 누가-행전에 나타난 신적 방문과 외인에 대한 환대: 사도행전 28:1-10에 기록된 멜리데 섬 에피소드의 해석』(Divine Visitations and Hospitality to Strangers in Luke-Acts: An Interpretation of the Malta Episode in Acts 28:1-10, 2013)이 있다. 그는 본서의 이전 판 2장으로 폴 J. 악트마이어(Paul J. Achtemeier) 신약학자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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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과정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원 이론』, 『예수의 왕권 사상과 바울신학』, 『아담과 게놈』, 『칭의 대신 정의의 시선으로 로마서 읽기』, 『성경 너머로 성경 읽기』, 『하늘의 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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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랜시스 오클리가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는 바와 같이, “적어도 수천 년 동 안 오늘날 우리가 정치적 삶이라고 부를 만한 것의 제도적 지형을 주도한 것은 왕정이었고 좀 더 합의에 입각한 정부 형태가 아니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학자에게 고대의 왕정 제도는 바울의 그리스도 묘사 이해에 있어서 특별히 관련이 있는 자료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정경 복음서들의 역사적 가치에 관해 어떤 견해를 취하든 우리는 예수가 확실히 왕의 성격을 띠었고 왕으로 기억되었다는 데 동의할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했고(막 1:14-15), 그의 조상은 다윗 왕가의 혈통으로 추적되었으며(마 1:18-25; 눅 1:31-35, 68-69; 2:1-8; 참조. 막 12:35-37), 그는 추종자들에게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메시아라고 생각되었다(막 8:34-38). 그리고 그는 로마인들에 의해 메시아인 체 가장하는 자로서 십자가에 처형되었고(막 14:55-64; 15:1-38; 요 18:33-19:22), 그의 죽음과 죽은 자 가운데서의 부활이 다윗의 시편들에서 제시된 패턴에 상응하는 존재였다(눅 23:34에 나타난 시 22:18; 눅 23:36에 나타난 시 69:21). 바울 자신도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하여 말했고(롬 14:17; 고전 6:9-11; 15:50; 갈 5:21; 살전 2:12) 그를 통해 하나님이 악한 권세와 능력들을 패배시킴으로써 종말론적 왕국을 확립할 대리인으로 소개했다(고전 15:24-28). 그리스도는 그를 통해서 하나님이 심판을 매개하는 대리인이다(롬 2:16; 고후 5:10). 대다수 학자가 바울이 그 직함의 메시아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으로 보지 않았지만, 그가 예수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호칭은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이며, 부분적으로는 그가 그리스도를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롬 1:3) “이새의 뿌리에서” 일어나시는 이(롬 15:12a)로 말한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일부 학자는 바울에게 있어 메시아는 그 단어의 왕적 함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비록 바울에 의해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권고(딤후 2:8)는 예수의 왕으로서 및 메시아로서의 정체성이 적어도 몇몇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를 올바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했음을 암시한다.
고대의 왕권 담론과 이상적인 왕에 대한 숙고에 할애된 많은 텍스트는 바울의 기독론적 언어 이해에 있어서 중요함에도 아직 덜 개발된 개념적 및 은유적 자원이다. 바울의 그리스도 담론은 예수의 운명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계속 그를 경험한 것을 통해 활성화된, 고대의 제왕 이데올로기에 대한 그의 창의적인 숙고에 큰 빚을 졌다. 따라서 나의 기본적인 논지는 바울이 그리스-로마와 유대의 선한 왕 개념들을 사용하고, 재작업하고, 그리스도에게 적용하여 그의 회중의 실재 또는 상징적 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각각의 장에서 나는 왕권 담론의 관련 측면들을 조사해서 바울의 그리스도 담론에 빛을 비춰줄 맥락을 제공할 것이다. 나는 바울이 그리스어 구약성서를 인용하거나 넌지시 언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가 특정한 텍스트 자료 자체에서 그 담론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널리 선한 왕과 관련된 문화적 대본, 일반 관례, 그리고 은유(topoi)를 채택하고 적응시킨다고 주장한다.
내 주장의 누적적인 효과는 바울이 종종 그리스도를 그 왕으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언어가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독론 자료로서의 바울의 왕권 담론 사용은 학계의 고전적인 어려움 몇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설명력을 갖고 있다. 토라 및 토라가 의롭다 함과 생명을 줄 수 없음에 관한 바울의 외관상 부정적인 진술에 비추어 볼 때, 바울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한 명령은 그가 장난치거나 아무렇게나 말한 것인가? 유대인 유일신론자가 어떻게 야웨 다음으로 두 번째 신적 인물에 대한 예배와 종교적 숭배를 개념화하고 명료하게 말할 수 있는가? 달리 말하자면 어떤 개념적 자료들이 초기 기독론의 발흥을 가능하게 만드는가? 바울이 참여의 언어를 사용해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정체성과 내러티브를 공유하는 것에 관해 말한 것은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바울은 어떻게 그의 담론을 지배하고 구원을 개념화하는 이 참여 구원론을 전개하기 시작했는가? 로마서에 기록된 바울의 의/의로움 언어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적시할 수 있는가? 그리고 바울은 이 왕이신 그리스도 구문이 그의 교회들의 삶, 제의, 사회적 존재 그리고 공동체의 질서 잡기에서 무엇을 성취하기를 바랐는가? 이후의 연구는 이 질문들을 취해서 바울의 기독론 언어에 대한 이 중요한 자료를 인식하는 것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다. 그것은 바울 서신들의 주해 및 그가 자기 교회들의 삶의 질서를 잡으려고 한 노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바울이 선한 왕의 문화적 대본을 재작업할 때 무슨 일을 했는가? 나는 우리가 보게 될 증거가 바울이 충성과 실천을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를 중심으로 재정리하기 위해 자기 교회들의 상징 세계 또는 사회적 상상을 재 작업했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즉 바울의 의제 중 하나는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개념적 및 언어적 자료로부터 새로운 제왕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내서 그것을 통해 바울의 교회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통치를 선포하는 것이었다. 즉 바울은 메시아의 전적인 주권과 능력을 묘사하기 위해 고대 왕권 담론의 측면들을 채택하고 재작업해서 다른 모든 제왕적 경쟁자들의 지위를 격하시킴으로써 왕이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을 정당화한다. 왕들과 황제들이 선전과 구경거리에 의존해서 그들의 통치의 정당성을 (다시) 만들어냈듯이, 바울도 완벽한 왕이신 그리스도 묘사를 만들어냈는데 그리스도의 행동, 특질, 몸의 정치학(body politik), 그리고 제의 제도가 그가 유일한, 이상적인 왕의 화신임을 보여준다. 바울과 그의 공동체들에게 왕의 몸, 즉 메시아의 몸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바울은 부재하는 왕의 몸을 이상적인 왕이신 그리스도의 몸으로 대체함으로써 왕의 부재에 대한 불안을 경감한다. 왕의 물리적 몸은 부재할지라도 바울은 물리적인 몸 대신에 왕권 이데올로기를 사용해서 왕의 신민들을 부활하여 보좌에 앉은 살아 있는 왕의 몸과 관련시킴으로써 그 신민들의 세상을 변화시키고, 질서를 다시 잡고, 안정시킨다. 바울의 새로운 이 제왕 이데올로기는 야콥 타우베스가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의 확립과 정당화”로 지칭한 것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왕이나 통치자가 왕정과 비슷한 체제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사회적 상상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왕이 그 집단의 정치와 심지어 몇몇 경우 우주 전체를 안정화한 것으로 믿어졌음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를 볼 것이다. 바울은 이런 제왕의 대본들에 거주한다. 바울에게 있어 그 대본들은 그의 사회적 상상이라는 복잡하게 얽힌 직물에서 중요한 실의 역할을 한다.
_1장 고대 왕권 담론으로서 바울의 그리스도 담론


내가 아는 한 바울 학자들은 아직 법이나 왕 중 어느 쪽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다스려야 하는지 및 시민 공동체에 어떻게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지에 관련된 표준적인 정치적 주제들의 적실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법률(율법) 언어와 제왕 경칭(그리스도)은 적어도 표면상으로는 바울이 그의 독자들이 알아차렸을 정치적 논쟁을 다루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나는 고대의 왕권 담론, 특히 왕과 법률 사이의 관계에 할애된 논의의 맥락 안에서 이 질문들과 “그리스도의 (율)법”이라는 바울의 모호한 어구가 이해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고대 왕의 이상적인 역할 중 하나는 내적으로 법을 구현하고 좋은 법을 제정해서 백성을 변화시키고 그들을 법에 순종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 고대의 담론은, 가장 좋은 통치는 법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다스리는 통치가 아니라 덕이 있는 왕이 법에 복종하고 법을 내면화하여 자신이 법의 화신—살아 있는 법—이 되는 통치임을 암시한다. 왕의 신민들이 그들 자신의 성품을 위한 완벽한 패턴을 제공하는 왕을 모방하는, 이러한 제왕의 “살아 있는 법”을 통해서만 그들이 법의 요구를 이행할 수 있다. 백성이 제왕의 살아 있는 법을 모방한 결과는 왕의 신민들 사이의 조화, 우정, 그리고 알력의 근절이다. 따라서 바울은 그리스도와 법에 관한 이러한 긍정적 진술에서 일관성이 없거나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이 왕권 담론의 언어 자료를 전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스도의 법”에 관한 바울의 개념과 그리스도의 율법 성취에 관한 그의 진술들은 법의 살아 있는 실행으로서의 왕에 대한 고대의 정치적 담론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갈라디아서 5-6장과 로마서 13:8-15:13 모두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레위기 19:18을 통해 요구된 이웃 사랑의 탁월한 모범을 제공함으로써 토라를 완성하는 제왕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내어준 그의 죽음에서 및 그의 가르침에서 토라를 실행한 데서 예시되듯이, 이웃 사랑이 그의 본성 안에 구현된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법”으로 기능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이웃 사랑의 예를 교회들이 본받아야 할 패턴으로 제시한다. 교회는 사랑으로 행하고, 서로를 받고, 다른 사람의 짐을 짐으로써 그들의 왕의 패턴을 모방하는데 그 결과 그들의 공동체가 내적으로 조화롭게 된다. 살아 있는 법으로서의 왕이라는 정치적 담론에는 “그리스도의 (율)법”이라는 까다로운 어구를 이해하는 개념적 배경을 제공하는 유익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하는 대안들로 제시된 그 어구의 의미에 대한 학자들의 몇몇 제안을 통합하는 추가적인 유익도 있다. 즉 그리스도의 (율)법은 다음 사항들을 요약한다. (1) 모세의 법, 특히 레위기 19:18을 통해 굴절된 모세의 법, (2) 예수의 인격, 특히 자애롭고 자신을 내어주는 그의 죽음에 나타난 토라의 모범적인 구현, 그리고 (3) 부분적으로는 토라의 핵심을 특정한 상황에 적용한 것으로 기능하는 예수의 가르침.
_2장 왕과 법률: 살아 있는 법으로서 왕이신 그리스도


왕들은 종종 신들과 동화되었고 심지어 신들과 동일시되었으며, 따라서 신적인 찬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마찬가지로 적어도 일부 유대인들은 찬송들을 통해—가장 현저하게는 오경의 시적인 부분들과 시편들에서—과거의 왕들 및 도래하기를 고대하는 왕을 찬양했다. 왕들에 대한 시편의 찬양들에서 우리는 왕을 찬양하는 세 가지 이유를 발견한다. (a) 왕은 신의 대리인이다, (b) 왕은 창조된 우주 또는 제국을 다스리고 유지하는 하나님의 대표자다, 그리고 (c) 왕은 자기의 신민들에게 평화의 선물을 부여한 은인이다. 이 장에서 나는 일차적으로 골로새서 1:15-20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적 자료와 언어적 자료는 왕, 황제, 통치자들을 찬양하는 편만한 관행 안에 놓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골로새서의 그리스도 찬가에서 찬양에 대한 세 가지 이유가 모두 등장한다. 즉 바울은 고대 제왕 담론의 언어적 자료와 개념적 자료들을 취해서 그리스도를 유일하고 최고로 높은 우주의 통치자로 묘사한다. 왕은 현명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리고 자기 백성에게 그리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지혜를 하사하는 최고로 현명한 통치자라는 개념이 고대의 제왕 담론의 편만한 한 가지 구성 요소다. 나의 주장의 한 가지 함의는 지혜가 골로새서 1:13-20에 제시된 바울의 주장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기 위한 렌즈로서의 의인화된 지혜로 여겨질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이상적인 최고의 통치자로 묘사하기 위한 한 가지 중요한 요소로 격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골로새서 1:15-20의 텍스트가 고대의 왕권 이데올로기와 대체로 일치하는, 메시아인 왕에게 찬양을 부여하기 위해 쓰인—아마도 산문 찬송100으로 분류되는 것이 가장 좋은—제왕 찬가(ὁ ασιλικὸςλόγος)라고 주장한다. (a) 그는 하나님이 선택한 제왕적인(다윗 가문의) 대리인이다, (b) 그는 창조세계를 창조하고 유지하고 다스린다, 그리고 (c) 자기 백성을 다스리고 온 우주를 하나님께 화해시킴으로써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평화를 확립한다. 고대 왕권 이데올로기에 이 모티프들이 편만한데, 우리는 통치자들에 대한 찬송에 관한 위의 논의에서 그것들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찬가들 안에서 이러한 제왕 모티프들의 존재와 기능을 확립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빌립보서 2장 역시 메시아를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활용하기를 거절함으로써 왕의 힘을 재정의하고 이로써 우주를 통치하고 신적 영예를 받기에 합당해진 제왕적 인물로 묘사하기 때문에 빌립보서 2:6-11의 그리스도 찬송은 골로새서 1장에 수록된 찬송에 관한 나의 논지의 일반적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기보다는 나의 논지를 확인한다. 나는 바울이 그 찬송을 지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 찬송은 확실히 에베소서의 좀 더 넓은 논지와 밀접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따라서 그의 기독론 담화(특히 빌. 1:27-2:4과 3:20-21)를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져야 한다. 그 찬송은 “메시아 예수”(5절)가 하나님과 분리되고 하나님과 구분될 수 있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형태”(6a절)를 공유하고, 하나님과 같은 영예를 받을 가치가 있으며(6c절),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 위에 높여졌고(9절), 신적인 주(κύριος)라는 칭호를 지니고 있고(11절), 온 세상의 예배를 받을 종말론적인 대리인 (10-11절)이라고 묘사한다. 많은 학자가 모든 입이 “주 예수 메시아를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는 바울의 선언(11b절)이 야웨가 자신만이 예배를 받기에 합당하다고 주장하는 이사야 45:23을 반향한다고 생각했다. 리처드 보컴(그리고 다른 많은 학자들)은 그 선언이 함의하는 바가 “예수는 이스라엘의 한 분 하나님 외에 별도로 추가된 것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유일한 정체성에 포함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_3장 왕과 찬양: 왕이신 그리스도께 드리는, 제왕의 찬가로서의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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