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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157041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9-05
책 소개
목차
#01 도팔의 시점
#02 베드로의 시점
#03 레아의 시점
#04 요셉의 시점
#05 유스티노의 시점
#06 베드로의 시점
#07 요셉의 시점
#08 안나의 시점
#09 베드로의 시점
#10 안나의 시점
#11 유스티노의 시점
#12 남 형사의 시점
#13 베드로의 시점
#14 남 형사의 시점
#15 강치수의 시점
#16 베드로의 시점
#17 김 간호사의 시점
#18 마 교수의 시점
#19 김 간호사의 시점
#20 남 형사의 시점
#21 마 교수의 시점
#22 강치수의 시점
#23 베드로의 시점
#24 로사리오의 시점
#25 남 형사의 시점
#26 유스티노의 시점
#27 마 교수의 시점
#28 남 형사의 시점
#29 베드로의 시점
#30 남 형사의 시점
#31 마 교수의 시점
#32 남 형사의 시점
#33 베드로의 시점
#34 요셉의 시점
#35 베드로의 시점
#36 마 교수의 시점
#37 베드로의 시점
#38 마 교수의 시점
#39 베드로의 시점
#40 남 형사의 시점
#41 마 교수의 시점
#42 구급대원의 시점
#43 마 교수의 시점
#44 남 형사의 시점
#45 도팔의 시점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 저기요, 잠시만요!"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가던 남자를 기어코 불러 세웠다.
디모테오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희대의 연쇄살인범 강치수의 아들이었다. 강치수는 서울 변두리 외딴 지역에 살면서 자기 집 지하에 감금 시설을 만들어놓고, 열 명도 넘는 여자와 아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이 집에서 태어난 디모테오는 이 희대의 살인마와 12년이나 함께 살았고,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디모테오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고 달아난 강치수를 체포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디모테오의 아버지이자 극악무도한 살인마 강치수는 열두 살짜리 아들 때문에 죽을 때까지 교도소에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안 그래도 인상이 범상치 않았던 디모테오가 더욱 섬뜩하게 느껴졌다. 물론, 살인을 비롯해 온갖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디모테오가 아니라 그의 아버지 강치수였다. 하지만 그런 살인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열두 살 소년이 해낸 일들은 두려울 정도로 냉정하고 치밀했다. 마치, 살인마 강치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