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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MBTI가 궁금해

너의 MBTI가 궁금해

조경아, 정명섭, 정재희, 최하나 (지은이)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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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MBTI가 궁금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의 MBTI가 궁금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799762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6-08

책 소개

MBTI를 소재로 한 작가 4인의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된 청소년들의 이야기이다. 4편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 인식하고 소통하며, 나와 타인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깨닫고 확인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목차

마음을 읽어 줘 - 조경아
MBTI 마니토 - 정명섭
당신의 MBTI를 바꿔드립니다 - 정재희
E & I 클럽 - 최하나

저자소개

정명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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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로 소설과 에세이를 주로 쓴다. 장편소설 《반짝반짝 샛별야학》, 《강남에 집을 샀어》,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생존커피》, 청소년 앤솔러지 소설집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환상의 댄스 배틀》,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디어, 썸머》, 《너의 MBTI가 궁금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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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사가 출신으로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제14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브런치 스토리와 블로그에서 노래소설(초단편 소설)을 연재하며 습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리디북스 우주라이크소설(단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장편소설로는 《3인칭 관찰자 시점》, 《복수전자》, 《집 보는 남자》등이 있고, 청소년 앤솔러지 소설집으로는 《너의 MBTI가 궁금해》 등이 있다. 리디북스에서 단편으로 ‘행복한 남자’, ‘제발 그 피부과엔 가지 마세요’, ‘뜨거운 안녕’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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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 리듬체조를 하다 기구에서 떨어져 체조를 그만둔 후,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낸 경험이 있다. 부상이 악화되어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게 되자, 무대에 오르는 대신 무대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 올림픽과 콘서트 등에서 쇼 감독으로 일했다. 〈엘르〉, 〈마리끌레르〉, 〈GQ〉, 〈객석〉, 〈경향신문〉 등에 문화 예술 칼럼을 썼다. 지은 책으로 앤솔러지 《식스센스》, 《너의 MBTI가 궁금해》, 《디어, 썸머》, 《소중열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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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은지의 순발력으로 충격받은 마음은 잠시 숨길 수 있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충격과 서운함을 오래 감추지는 못했다. 태섭이에 대한 마음을 접으면서 나는 엣팁(ESTP)과 인프제(INFJ)가 상극이어서 서로 좋아질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며 나름의 위로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태섭이 이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담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연이 나와 같은 인프제라는 사실을 듣고 나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라고. 와르르 무너지는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다. 나를 제외한 세 사람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때 갑자기 이연이의 손이 다가와 내 팔목을 감쌌다. 그제야 나는 귀가 뚫리면서 이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 “마음을 읽어 줘” 중에서


처음 며칠 동안은 조심스러운 추측과 소문들이 오갔다. 하지만 발각되면 벌점이라는 삐걱이의 엄포와 함께 묘한 기류가 흘렀다. 정체를 들키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다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큰 싸움이 몇 번 날 뻔한 다음부터는 더 이상 자신의 마니토가 누군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갈등이 끝난 이후에는 서로의 마니토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누군가 일찍 나와서 칠판에 자기 마니토에게 수업 시간에 코 좀 그만 파고, 코딱지 좀 날리지 말라는 글을 남긴 게 시작이었다. 대개는 사물함에 쪽지를 넣어 두거나 책상 안에 선물을 남기는 식이었다. 자신이 관찰한 마니토의 문제점을 적어주고, 잘한 것은 칭찬과 함께 작은 선물을 남기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관찰력이 남다른 다현이는 그걸 MBTI에 맞춰 분석했다. 점심을 먹고 후문 쪽 화단에 모인 남규와 친구들에게 다현이는 그동안 관찰했던 것을 얘기해줬다.
- “MBTI 마니토” 중에서


“새미야. 괜찮아?”
괜찮냐니, 그럴 리가 없잖아. 도망가고 싶었다.
물론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체면은 좀 구겨진 것 같지만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내상을 덜 입은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나는 속으로 열을 세었다. 하나, 둘, 세엣……. 안 되겠다. 고백은 심호흡 같은 거로 수습될 일이 아니었다. 얼굴이 달아올랐다. 분명 목덜미까지 빨개졌겠지. 내 성격은 왜 이 모양일까? 약이라도 먹고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 아니, 온 세상이 다 뒤집혀버렸으면.
선배의 대답은 너무 예상 밖이었다.
“내가 MBTI 바뀐 지가 얼마 안 돼서……. 네가 나를 잘못 본 걸 수도 있어.”
갑자기 무슨 MBTI? 내가 별로라는 말을 돌려 말하는 거라기엔 너무 이상하잖아.
“그러니까 이게 설명하자면 좀 길어.”
난처한 표정을 한 선배의 뒤로 딸랑, 종소리가 울렸다.
- “당신의 MBTI를 바꿔드립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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