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쉬운 블록체인 & 암호화폐

프롤로그

PART1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같은가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
(여기서 잠깐) 작업증명(Proof of Work)과 지분증명(Proof of Stake)이란 무엇인가
왜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불리는가
[전문가 인터뷰1] 전 미국 퀄컴 선임 엔지니어 컴퓨터공학 전문가 김한승

PART2 암호화폐란 무엇인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할 수 없는가
(여기서 잠깐) 역사적 관점에서 풀어보는 암호화폐의 가치
암호화폐 종류를 정리하면?
포크(fork)란 무엇인가
지금 암호화폐에 투자해도 되는가
리버스 ICO란 무엇인가
(여기서 잠깐) 왜 한국에서 비트코인 사는 게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싼가
왜 IPO(기업 공개) 대신 ICO(암호화폐 공개)를 하는가
(여기서 잠깐) ICO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
백서(White paper)란 무엇인가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PART3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만나면?
블록체인의 실행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은 무엇인가
(여기서 잠깐) 블록체인의 아킬레스건은 양자컴퓨터?
블록체인은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블록체인은 정부나 공공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전문가 인터뷰2] GBA 미국 버지니아 지부 대표 임현국
블록체인과 4차 산업 기술이 만나면?
(여기서 잠깐) 블록체인와 자율주행차가 만나면?

PART4 지금 블록체인 시대에 대비하려면?
각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 현황은 어떤가
블록체인 관련 주식으로 무엇이 있는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사업에는 무엇이 있는가
[전문가 인터뷰3] 블로코 설립자 겸 상임 고문 김종환
블록체인 쪽으로 커리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기서 잠깐) 블록체인 관련 채용이 제일 많은 미국 도시는?
[전문가 인터뷰4] 2030세대에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란?
(여기서 잠깐)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어떤 게 있는가

에필로그

이러한 암호화폐의 구현을 가능케 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이다. 블록체인은 한마디로 ‘탈중앙’을 지향한다. 중개자를 없애고 소비자와 공급자를 바로 연결해주는 ‘직거래’ 기술이다. 중앙으로 몰렸던, 네트워크에 있는 거래 내역 같은 데이터를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하여 저장한다. 사실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학계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해당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수면 위로 올려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코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이었다.

블록체인은 크게 개방형인 퍼블릭(Public) 블록체인과 폐쇄형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구분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퍼블릭 블록체인은 서로 ‘모르는’ 참여자들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서로 ‘아는’ 참여자들이 시스템을 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서로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경우 암호화폐라는 ‘인센티브’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 이들의 이해관계가 같거나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곳에서는 참여자들의 이해관계가 같거나 유사하다는 보장이 없다. 서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가 네트워크에 해를 끼칠 것인지 파악할 수도 없다. 따라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시스템을 구동시키게 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라는 금전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블록체인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공통 표준을 세워야 한다. 대형 금융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R3 컨소시움 같은 곳이 있지만 단일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찾아보기 어렵다. 블록체인 공동체는 인터넷과 달리 방향을 잡아줄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나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와 같은 공공 조직이 미비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블록체인 공동체는 중앙 감독 기관에 우호적이지 않다. 그러나 거버넌스 및 공통 표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블록체인 혁명의 불꽃은 만개하기도 전에 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