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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에서 암과 만나다

미로 속에서 암과 만나다

(암과학자의 항암 일지)

김규원 (지은이)
  |  
담앤북스
2020-06-2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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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에서 암과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미로 속에서 암과 만나다 (암과학자의 항암 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012291
· 쪽수 : 252쪽

책 소개

서울약대교수 명예교수겸 석좌연구교수로 저자가 겪은 암 투병기와 암의 역사, 항암제의 역사, 미래암 연구 등을 총망라해 담았다. 자신을 희생하며 엮은 학문의 가치, 건강을 잃고 나서 얻은 개인적인 사유를 담은 책이다.

목차

서문
암과학자에게 암이 찾아오다

1장

암환자가 되다

2장

내 몸의 변화를 바라보다

3장

마법의 탄환

4장

미로 속에서 미래를 보다

후기

내가 연구실로 가는 이유

저자소개

김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부터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서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어 대학 입학 이후 지금까지 근 반세기 동안 연구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평생 평교수로 지내며 다른 재능이 없는 단점을 오히려 십분 활용하여 연구에 전념하였다. 국내 암 혈관 분야를 개척하였고 380편가량의 논문을 발표하여 암과 혈관 관련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대표적인 암과학자이다. 그 성과에 의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 기술인”에 선정되어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탁월한 연구업적과 학술 활동에 의해 《세계를 이끄는 한국의 최고 과학자들》(2009년, 서울대 출판부)의 1인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면서 지난 14년 동안 암을 투병하고 있는 암환자이기도 하다. 암 투병 중에도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생명과 질병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생명체 간의 상호연결과 상호의존성을 암 연구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1976년 서울대 약대 졸업 1985년 미국 미네소타대 분자생물학 박사 1985~1987년 미국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연구원 1987~2000년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2000~2017년 서울대 약대 교수 2017년~현재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겸 석좌연구교수 2001년~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1~2012년 대한암학회 부회장
펼치기

책속에서

그동안 나에게 암은 연구를 같이하는 일종의 동료와 같은 친근한 존재였다. 그리고 암에 걸린 환자들의 데이터를 살펴볼 때도 암에 더 관심이 가고 환자의 아픔과 고통은 헤아리지 못하였다. 이렇게 동료이고 우군이고 친밀한 느낌까지 들었던 암이 하루아침에 돌변하였다. 나의 죽음과 연결되니 암이 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 실체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힘들 때나 아빠가 보고 싶을 때 너의 손을 보아라. 너는 손이 유난히 길고 가늘어 내 손과 많이 닮아 있지. 얘야, 평소에도 우리, 손이 서로 많이 닮았구나 이야기했으니 내가 말하는 의미를 잘 이해하리라 믿는다. 너의 손에 내가 같이 있으니 힘들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눈물이 나거나 보고 싶을 때, 손을 보고 손으로 눈물을 닦고, 얼굴을 감싸고 아픈 데는 어루만지면 그때 내가 같이 있을 거란다.


그래서 보청기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후각과 미각이 없어진 것은 큰 충격 없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소리의 경우는 달랐다. 갑자기 들리지 않게 되고, 윙 하는 이명이 밤낮으로 크게 들리니 잠자기가 힘들고 심리적인 충격이 컸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TV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고립되는 불안감이 불쑥 생기기도 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지 못하자 한동안 절망적인 감정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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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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