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01263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12-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
기쁨
정겨운 한철의 졸음 / 지혜의 밝음 / 극락에 사는 사람 / 복을 빌어주는 아이 / 보살은 천성이다 / 인심이 금심 / 소중한 순간 받아들이기 / 그대에게 스며드는 마음 / 상처에 상처가 더하다 / 생각꽃을 따다 / 구원으로 가는 길 / 함 없는 사랑 / 가치를 따지다 / 어둠은 빛의 모태다 / 쑥을 준비하다 / 인연이란 알 수 없어요 / 복 많은 이유 / 부처님께서 부탁하신 일 / 항상 즐거운 삶 / 준비된 동문서답 / 풋고추를 따다 / 착한 말과 착한 행위가 행복의 길
괴로움을 덜고 달래다,
위로
인생을 안다는 건 / 보면 간절해지는 사람 / 착한 마음의 기준 / 뜨거운 위로 / 마음이 표정에 드러나다 / 사람이 가을이었네 / 돌멩이를 물러지게 하는 방법 / 왔던 그대로 돌아가다 /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가 / 삼매의 역설/ 섬주/ 마음을 놓아주다 / 희극적 요소들을 찾다/ 영혼도 주무르고 싶다 / 개구리 / 가는 말도, 오는 말도 / 큰 도량 작은 도량 / 가을 휴식 /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일 / 출가인의 망상 / 세상 사는 재미 / 모두가 아픈 이들 / 고정관념을 슬퍼하며 / 때가 이르면 슬픔도 잊으리라 / 눈과 기차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사랑
세상에 계셔서 고마웠던 분들께 / 은혜로운 고통 / 세상에 비할 바 없는 꽃 / 사람답게 사는 법 / 등을 켜는 마음 / 평등심으로 가기 / 보살은 신이 아니다 / 타인을 내 자식처럼 / 치유의 불꽃 / 마음을 믿지 마시라 / 죽도록 사랑하기에 / 사랑의 주체가 따로 없 / 달관의 노년은 아름답다 / 눈병이 들다 / 합해야 그 무엇이 되었 / 사랑의 노래 / 포기할 수 없는 인연 / 꽃 속에는 그대 이름도 있다 / 열두 고비 사랑 / 생명의 자유가 법문의 자유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외로움
마음에도 오방이 있었던가 / 네 꿈이 무엇이냐 / 못난 중의 변명 / 태어나면서 이미 괴로움이었다 / 우리에게 진짜로 슬픈 일은 / 독을 약으로 쓰다 / 사랑도 잠시라서 / 가장 위대한 교육
이미 꽃이었다 / 부처는 어디든 간다 / 자릴 빼앗다 / 어디로 갈까나 / 불꽃 속으로 뛰어들다 / 아픈 이가 누구던가? / 잊고 지내다 / 반딧불이가 날아왔다 / 그믐 가는 길 / 그대와 내가 안 맞았던 이유를 찾다 / 계절 따라 나도 가노라 / 이게 뭐지? / 법계는 마음 비추는 거울 / 너와 내가 어우러져 꽃이다 / 바람이 자면 물결도 잔다 / 다스리지 못한 갈증 / 겨울을 나면서 / 관자재보살의 기도
믿고 받드는 마음,
신심
일광보살이 비쳐 오는 아침 / 그 마음에 머물기 / 보석 같은 신심信心 / 부끄러움은 보살의 옷 / 어떤 업을 지을까 / 관자재보살이 비추어 보는 것 / 그대의 마음 따라 부처님 명호도 생겨나 / 차별이 없는 세계 / 불사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 지옥을 아무나 가나? / 참불자 / 불모대준제보살의 마음 베푸소서 / ‘진인사대천명’을 배우다 / 업경대를 살펴보다 / 주리반특가의 문화재 / 정화의 물을 흘려보내자 / 인간불교를 찾다 / 처방 중의 처방 / 사람 불사 / 밥 세끼가 과분한 이유 / 발원과 기도 / 말뚝 구덩이 / 업과는 받는 이에게 달렸어라 / 발원하러 절에 가자 / 신행의 반성 / 회향을 기도하다 / 쓴맛의 소중함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처럼 순간순간의 시간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남들은 벼르고 별러서야 이곳에 와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만, 우리는 이 아름다운 산사의 자연 속에 살면서 잘 몰랐구나 싶었다. 사람도 곁에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른다는 직원의 말 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피해도 쉽게 피해지지 않는 성향의 사람 같다. 이 사람 피하고나면 이 사람과 비슷한 저 사람을 만난다. 마음의 상처도 그러하였다. “어찌하면 반복해서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고 누군가 물어왔지만, 뾰족한 답을 해 주진 못했다. 그러나 상처 많은 세월을 보낸 만큼 어떡하면 그 상처를 잘 보듬고 살아갈지에 대한 지혜는 느는 것 같다.
그러나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해의 밝음은 어둠의 반대말이던가? 일체의 현상이 빛과 어둠의 조화가 아니던가. 어둠은 어리석음을, 빛은 지혜를 상징하여 ‘빛을 비추는 이’라는 뜻의 비로자나불이 계셔 우리는 무명無明을 여의고자 발원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여길 필요는 없다. 촛불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듯 지혜도 어리석음 속에서 지혜일 수 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