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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62015537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4
서론 • 12
제1장 원효의 일심정토 • 25
제2장 선종에 있어서 선정겸수의 연원 • 47
제1절 도신의 선과 정토 •48
제2절 신수 북종의 선과 정토 • 71
제3절 혜능 『단경』의 정토관 • 86
제4절 무상의 인성염불과 남산염불문선종 • 97
제3장 정토종에 있어서 선정겸수의 연원 • 105
제1절 자민혜일의 선정일여 • 106
제2절 법조의 오회염불 • 127
제4장 선정겸수의 확립 및 전개 • 137
제1절 영명연수의 선정일치와 선정겸수 • 138
1. 일심중도 • 138
2. 유심정토 • 147
3. 원력정토 • 167
4. 선정겸수 • 192
제2절 몽산덕이의 염자시수 • 215
제3절 중봉명본의 선정겸수 • 235
1. 만법귀일심 • 235
2. 선정겸수 • 249
제4절 천여유칙의 선정겸수 • 285
제5절 감산덕청의 염불시수 • 323
제5장 한국 선사들의 정토 사상 • 377
결론 • 421
저자소개
책속에서
원효 대사는 최상승의 근기를 위하여 중도제일의제(中道第一義諦)를 증득하는 법성정토(法性淨土)에 생(生)한 바 없이 생(生)함을 설하고, 동시에 둔근 중생을 위해 아미타여래의 본원력(本願力)에 의해 보리심을 발하여 칭명염불을 통해 서방정토에 왕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미타경소』에서 이르기를, 범부가 곧바로 삼계고해를 벗어나 무상보리에 퇴전(退轉)함이 없는 지위를 얻는 것에 정토법문의 종취(宗趣)가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신 크나큰 의도는 바로 이 믿기 어려운 정토법문을 연설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하였다.
// <원효의 일심정토> 가운데
도신 선사와 홍인 선사의 동산법문(東山法門)에서는 선정일치의 수증론을 주장하면서도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종지에 충실한 입장을 고취하면서, 근기론적인 입장에서 수일불이(守一不移), 수본진심(守本眞心)의 선수행은 상근 수행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당시 도작, 선도 등 정토종에서 주장하는 염불왕생은 하근 수행자들이 행하는 것이라고 폄하하는 종파적 우월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도신의 선과 정토> 가운데
도신 선사와 신수 선사는 다 함께 『문수설반야경』에서 설한 일행삼매에 의거하여 반야행으로서의 선수행과 염불행으로서의 정토수행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다만 양 선사 모두 선(禪)의 입장에서 염불을 수용하는 선법 우위의 선정일치를 주장하고 있다고 하겠다.
다만 신수 선사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수행과 신앙의 기조에서 좀 더 구체적인 행법으로 염불을 수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신수 북종의 선과 정토>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