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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273116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0-06-17
책 소개
목차
Ⅰ 오페라의 거장 - 공연 예술의 뿌리
01 위대한 영국 작곡가 헨델 02 종합 예술의 신
Ⅱ 열정이 이긴다 - 헨델과 바로크 음악가들
01 독일에 떠오른 샛별 02 사람의 음악을 사람답게
Ⅲ 블루오션에 몸을 던진 젊은 천재 - 국가 권력과 음악
01 미래를 위한 담금질 02 런던 상륙 작전
Ⅳ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 영국 오페라의 유행과 쇠퇴
01 정상에선 언제나 바람이 불고 02 화려한 커튼의 안과 밖
Ⅴ 쇼비즈니스의 꺼지지 않는 불꽃 - 영원히 사랑받는 거장의 음악
01 커리어의 정점 02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왜 해피엔딩이 뻔하게 기다리는 영화를 보러 함께 손을 붙잡고 극장에 갈까요.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 결국 마지막에 스크린 위에서 웃음 지을 그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믿음이 고단하고 울퉁불퉁한 현실의 지면에서 잠시 우리 몸을 띄워 쉬게 해줄 테지요. 헨델의 삶은 그렇게 엔딩이 기다려지는 한 편의 영화입니다.
- ‘시작하며’ 중에서
작품을 올릴 때 헨델은 신중하고 또 과감했어요. 예를 들어 여자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종교적으로 금지하던 로마에서도 고집스럽게 소프라노 마르게리타 두라스탄티를 출연시켜요. 교황에게 경고받고 힐책을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 1부 1장 ‘위대한 영국 작곡가 헨델’ 중에서
영국 예술계의 거물 평론가였던 존 드러먼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전에 공연이 시작됐는지 알지 못한다”. 이걸 바꿔 이야기하면 이런 말이 되겠죠. “인간에게 공연이 없었던 시기가 있긴 했던가”.
- 1부 2장 ‘종합 예술의 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