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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먼저 싹 틔우렴

네가 먼저 싹 틔우렴

이정희 (지은이)
누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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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먼저 싹 틔우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네가 먼저 싹 틔우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900901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1-11-10

책 소개

2004년 전북 도민일보에서 신춘문예 시부분 당선과, 2007년 경남일보 신춘문예에서 수필부분으로 당선된 이정희 작가의 다섯 번째 에세이집. 피곤한 나그네의 위로가 되면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한 수필이 되도록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고 소소한 우리 주변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목차

1부
앙스트 블뤼테
진주를 품다
흔들리는 가을
time car 일지
여주 강나루에서
가을 인터넷
꽃밭도 아닌 데서 꽃들의 이야기가
조락의 벽두에서
군더더기 유감론
낮은 음자리 높은 음자리
희주의 전성시대
파도타기 1
보물찾기
코로나19 후일담
맑은 물 사연

2부
네 잎 클로버 연가
코스모스 회고록 ․ 1
코스모스 회고록 ․ 2
꽃길에서 하늘을 보다
눈 오는 밤 새 한 마리 때문에
내가 본 언니는
고명과 소박이
마중, 마중, 마중
티핑 포인드
네가 먼저 싹 틔우렴
음달말에서 전설 같은 이야기
꽃가람, 발원지 찾아가다
아버지의 금수저
마침내 산벚꽃 떨어지던 날
진솔집

3부
남한강의 봄
4월 다이아몬드
구월에 묵인되는 풋내
아욱이 좋다
세 살에서 다섯 살까지 추억
한겨울 스케치
공주들 사연 유감
시시콜콜 태풍 이야기
창窓
초두루미
가을갈이 속내를 보다
묵정밭
아덴라이 언덕의 노래
노을, 그리움의 강

4부
비운의 타이타닉호 바이올린
죽음, 시간을 추월하다
어떤 사람
자연으로 보는 풍경 메시지
금 달걀 행복
뿌리를 읽다
자반뒤집기
눈사람에 투영된 세상
삶이 굴곡을 말하다
어린 왕자에게
아름다운 인연
뽀글뽀글 소리를 듣다
진고개 연서
야누스의 일기장

5부
원격상담
해거리, 삶의 돌파구
오늘이 바로 그날
초겨울 어름에서
옻 수난기
집들이 유감
추워야 봄이 되지
현재 나이 배송 중
딱지
땅 내를 맡다
콩나물 사연
가을 고추장
장아찌 문화
설날 아침의 단상

저자소개

이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 력 : 2004년 『전북 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2007년 『경남일보』신춘문예 수필 당선 둥그레 시 동인회원. 음성문인협회 회원 산문집 : 『원피스와 투피스』『행복 엑스 와이』『별은 비를 맞지 않는다』 『당신이 따뜻해서』『네가 먼저 싹 틔우렴』『달 항아리 일기장』 시집 : 『무반주 소나타』『함께 부를 수 없는 노래』『달을 삼키다』 E-mail : aridosta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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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새들 지저귀는 소리에 봄나물도 한 뼘씩은 자란다. 봄 동산에도 눈보라가 날리지만 이름도 예쁘게 꽃보라가 되곤 했었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특별한 묵계가 성립되었다. 겨우내 똑같이 기다렸으면서도 정작 싹을 틔우고 꽃 피울 때는 볼품없는 누군가의 처지도 헤아리는 마음 때문에 봄이 더욱 화사했다는 생각이. 나는 또 너를 생각하고 너는 나를 배려하면서 세상은 훨씬 따스해질 거라는 생각이.
누군가를 헤아리고 양보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자잘한 것부터 크는 동안 기다렸다가 꽃을 피우던 키 큰 나무의 미덕을 배운다. 나의 꿈도 소중하지만, 너희도 자라게끔 도와줄 거라고 마음을 다지는 것이다. 햇살이 무르익는 봄 언덕에서.
- 네가 먼저 싹 틔우렴 중에서 -


잔디밭 푸른 들녘의 꽃이기보다는 그래서 오가는 눈길 의식하기보다는 폐허 속의 꽃떨기로 남아 피곤한 나그네의 위로가 되면서 누군가의 행복을 수놓을 수 있는 그런 수필을 쓰고 싶었다. (중략)
이제 밤이면 별 가득 내리고 암흑의 갈피도 두터워지겠지만 아직도 헤매고 있을 아기별 때문에 먼 초가집 창가엔 언제나 불 밝혀 있던 것처럼 외롭고 고단한 누군가를 위해서 오늘도 수필의 벽돌 한 장 쌓아 올린다.
- 서문 중에서 -


해거름이 되었다. 지는 해가 어찌나 강렬한지 수많은 차량이 뽀얗게 보인다. 솔숲에서 나와 건널목까지 내려갔다. 눈도 뜨기 힘든 빛 때문에 길은 돌아갔지만, 마지막 타오르는 촛불의 회광반조回光返照가 참으로 감동이다. 나무는 물론 서산마루 지는 해까지도 눈 부신 환상을 꿈꾼다. 소망은 끊기고 행복의 전원이 차단될 때도 내일을 꿈꿔야 하리. 앙스트 블뤼테는 절망의 섬을 비추는 유일한 등불이었으니까.
- 앙스트 블뤼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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