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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2992371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18-07-2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서울과 테헤란의 뚝딱이방 칠 년 - 4
일러두기 - 6
왜 목공 교육을? - 8
공구 - 20
나무 - 69
일반 목공 과정 - 77
뚝딱이방 이야기 - 89
사례와 준비 - 118
교육 실제 - 146
활동 주제 - 164
움직이는 목공 교실 - 213
참고 자료와 부록 - 219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공 교육은 정규 교육 과정과 시기별 특별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제가 학교를 떠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망치와 끌, 톱 같은 수공구, 충전 드라이버와 탁상 드릴 등의 전동공구를 직접 다루며 작업하는 것에 이제는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쉽게 보였던 목공 작업이 예상과 달리 생각과 땀이 많이 필요한 ‘노작’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공들여 탄생된 자기 작품을 보는 아이들 얼굴에 뿌듯함이 역력했습니다.
나무는 우리를 편안하게 합니다.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합니다. 나무 또는 목재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늬가 있으며 만져 보면 금속이나 플라스틱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이 전해집니다. 만약 어떤 건물이 목재로 되어 있다면 콘크리트나 금속으로 둘러싸인 것과는 확연히 다르게 포근하며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숨 쉴 때의 기분이 상쾌하고 손에 닿는 촉감은 부드럽습니다. 편백나무나 소나무 그리고 삼나무로 벽을 만들면 좋은 재료 때문에 그 자리에 더 머무르고 싶어집니다.
이때 아이들로 하여금 서로 작품을 비교하며 차이점을 찾아보게 하는 것은 유익한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학생마다 고리나 손잡이의 크기와 위치를 다르게 했을 때, 나무에 칠과 무늬를 개성껏 했을 때 느낌, 내구성이나 안정감, 사용의 편리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봅니다. 작은 차이가 개성을 살리기도 하고 더 튼튼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는 걸 경험하는 계기가 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만든 것을 얼른 집에 가져가서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기념 사진을 찍고 짧은 기간이라도 학급 전체의 전시 기간을 가진 후 챙겨 가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