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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316607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4-11-08
책 소개
목차
모르페우스의 문
1919, 너의 목소리
달 아래 세 사람
샴
Schoolverse
러닝 타임
미수장례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도현이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투명 인간 같았던 수련회, 누군가 낙서해 놓은 체육복, 비웃음 소리, 인터넷에 올려진 영상과 댓글들. 그리고 엄마…….
도현은 달리기를 멈추고 3층으로 올라가 교실 앞 복도 창가에 섰다.
잠시 후, 도현이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6월 24일 오후 5시 40분이었다.
「모르페우스의 문」 중에서
“저……. 혹시, 오늘이 몇 년 몇 월 며칠이죠?”
“계축년 칠월 열사흘이지 않소. 날짜와 시간, 장소까지 내 약조를 재차 확인하였거늘…….”
“계축년? 그게 몇 년도인데요. 양력 날짜는 몰라요?”
그때 얕은 물웅덩이에서 반쯤 모습을 드러낸 미니어처 시계가 보였다. 얼른 달려가 시계를 집어 들었다.
― 음력 1793년 7월 13일 20시 56분.
1793년? 정말 여기가 조선이란 말이야? 망했다. 장 교수님의 편지가 사실이었다니. 게다가 1년 전도 10년 전도 아닌 1793년 조선으로 와 버렸다니. 그럼 아빠가 252년이나 과거로 가려고 했단 말이야? 도대체 왜?
「달 아래 세 사람」 중에서
“이터널 메모리를 아시나요?”
“광고를 본 적이 있어. 세상을 떠난 사람의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인격을 만들어 그 사람과 똑같이 제작한 안드로이드에 심어 주는 서비스잖아? 주로 가족이나 연인을 잃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법적인 서비스로 아는데?”
“그렇죠. 근데 그걸 안드로이드가 아닌 사람에게 했다면요?”
「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