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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장강명, 차무진, 소향, 정명섭 (지은이)
마름모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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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428506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5-04-14

책 소개

문학은 선을 넘는다. 선을 넘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한국 문학계에 생기를 불어넣는 네 작가 장강명, 차무진, 소향, 정명섭이 뭉쳤다. 이 앤솔러지는 이들이 지금까지 내놓은 작품 영역을 허무는 새로운 주제이자 도전으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목차

장강명 / 투란도트의 집
차무진 / 빛 너머로
소 향 / 포틀랜드 오피스텔
정명섭 / 침대와 거짓말

작가의 말

저자소개

장강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하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 관훈언론상, 씨티대한민국언론인상 대상, 동아일보 대특종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장 등을 받았다.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열광금지, 에바로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우리의 소원은 전쟁』 『재수사』(전2권), 연작소설 『뤼미에르 피플』 『산 자들』, 소설집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산문집 『5년 만에 신혼여행』 『책, 이게 뭐라고』 『책 한번 써봅시다』 『아무튼, 현수동』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미세 좌절의 시대』, 르포 『당선, 합격, 계급』 등이 있다.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심훈문학대상, SF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내 김새섬 대표와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www.gmeum.com)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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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의 다른 책 >
차무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장편소설 《김유신의 머리일까?》로 데뷔했다.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 《인 더 백》 《해인》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소설집 《아폴론 저축은행》 등을 썼다. 그 밖에 앤솔러지 《십자가의 괴이》 《중독된 아이》 《태초에 빌런이 있었으니》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등에 작품을 싣고, 에세이 《어떤, 클래식》과 다수의 논픽션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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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픽션과 논픽션, 일반 소설부터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빙하 조선』 『기억 서점』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등이 있으며 『학교괴담 도서관의 유령』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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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202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첫 장편소설 《화원귀 문구》를 출간했다. SF소설집 《모르페우스의 문》, 장편 동화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또 정다운》을 썼다.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 《촉법소년》 《빌런은 바로 너》 등 여러 앤솔러지에 작품을 실었다. 2023년과 2024년에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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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벌벌 떠는 것 같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는 섹스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두려움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결국 천천히 행위에 몰입했다. 내 눈에는 그녀가 달아오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은 그녀가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 적어도 당시에 내가 상상했던 방식으로는 말이다. 어쨌든 내가 너무 긴장한 바람에 사정을 잘하지 못한 게, 내 자존심에는 다행이었다. 그녀는 성행위 중에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그게 내가 뭘 잘해서 그녀가 절정을 느낀 거라고 착각했다. 지금은 그녀가 울음을 터뜨리고 싶어서 섹스를 했다고 생각한다.
_ 장강명, 〈투란도트의 집〉


‘뭐, 뭐지?’
사내의 허옇고 굵은 두 다리가 일자로 늘어져 있다. 사내 배 위에 올라탄 여자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댔다. 잠옷 속에 가려진 몸이 사내의 중심부와 함께 규칙적으로 흔들거린다.
공노식 씨는 침을 꿀꺽 삼켰다.
여자는 얼굴을 볼 수 없다.
사내는 희열을 느껴가고 있다.
여자의 등을 가린 긴 머리와 두 사람의 허리가 반대로 찰랑거린다.
그런데!
긴 머리 때문에 가려지다가 보이는 여자의 등에서 붉은 것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것은 점점 원을 그리며 퍼지기 시작했다.
_ 차무진, 〈빛 너머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말이라는 한없이 가벼운 것이 이 순간을 망치게 두고 싶지 않다고, 그 순간에도 생각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나는 땅을 갓 비집고 나온 연한 이파리 같은 너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었다. 내 손이 얇은 원피스 천 아래로 네 몸의 윤곽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너의 내밀한 곳에 가까워졌고 나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다. 내리는 빗소리가 지우개처럼 세상을 지워버린, 모든 것이 정지된 이 순간이 영원히 내 안에 각인될 것임을 예감하면서.
_ 소향, 〈포틀랜드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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