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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6386079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09-13
책 소개
목차
독자 여러분에게 • 4
1 다양한 식물의 생태
01 생물의 특징은 무엇일까? • 02 바이러스는 신기한 존재? • 03 동물과 식물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생물 •
04 광합성은 현대의 과학 기술로도 재현이 불가능하다? • 05 아름다운 꽃은 무엇을 위해 피는 걸까? •
06 종자의 생존율은 어느 정도일까? • 07 은행나무는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했다? •
08 이끼와 고사리는 어떻게 자손을 늘릴까?
2 다양한 동물의 생태
09 포유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10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
아름다운 공작새의 날개는 진화의 증거? • 12 기린의 목은 왜 그렇게 길까? •
13 먼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살고 있는 어류 • 14 영원과 도마뱀붙이는 어떻게 다를까? •
15 하늘을 나는 새의 비밀 • 16 젖으로 새끼를 키운다는 전략 • 17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공룡의 세계 • 18 동물계의 최대 파벌은 무엇일까? • 19 생김새도 크기도 다양한 독특한 동물들
3 동물과 인간의 신체
20 음식이 받는 소화액 세례 • 21 하루에 8,000리터의 피를 내보내는 심장 •
22 혈액의 탄생 비화와 엘리트 교육 • 23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생물의 배설 비법 •
24 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일까? • 25 지금까지 몰랐던 뼈의 비밀 • 26 생명 활동을 담당하는 효소 •
27 몸을 지키는 교묘한 시스템, 면역계
4 생식과 발생
28 인간과 감염증의 싸움 • 29 세포 사회의 파괴자, 암세포 • 30 비눗방울 속에 막과 섬유질이 한가득 •
31 클론을 만드는 생물들 • 32 동물들의 섹시한 이야기 • 33 식물은 어떻게 자손을 남길까?
5 유전과 진화
34 우리의 진짜 생일은 언제일까? • 35 유전인가 환경인가, 모든 것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
36 우성과 열성. 어느 쪽이 우월할까? • 37 멘델이 발견한 유전의 법칙이란? •
38 금발 아버지와 흑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머리카락은 무슨 색깔일까? •
39 유전자를 조사하면 미래에 걸릴 병을 알 수 있다? •
40 정해진 상대하고만 맺어지지 않기에 DNA가 유전 정보를 전할 수 있다 •
41 DNA는 단백질 합성의 암호? • 42 iPS 세포가 가져올 미래
• 43 유전자 재조합 기술은 자랑할 만한 것? • 44 유전자 치료는 금기일까?
6 먹이사슬과 생태계
45 양배추밭에서 먹이그물을 생각한다 • 46 멸종이 우려되는 호랑이를 보호하려면? •
47 인간과 동물은 소비자? • 48 생명을 뒷받침하는 탄소는 지구를 순환한다 •
49 매년 4만 종이 멸종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 50 지구 온난화는 북극곰만의 문제가 아니다
필진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아프리카 코끼리의 성체는 몸길이가 약 7미터, 몸무게는 약 10톤이나 된다. 한편, 생쥐는 머리부터 몸통까지의 길이가 약 7센티미터, 몸무게는 약 10그램밖에 안 된다. 몸길이는 100배, 몸무게는 100만 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렇다면 코끼리와 생쥐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크기도 그만큼 차이가 날까? 그렇지 않다. (중략) 이렇게 세포의 크기가 일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령 심장의 세포는 늘어났다 줄어들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데, 신축 운동을 하려면 산소와 영양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만약 세포의 크기가 커져버리면 세포 표면을 통해서 들어온 산소나 영양분이 내부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한다. 필요한 만큼의 산소나 영양분이 내부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한계가 세포의 크기를 결정하는 한 요인인 것이다.
―‘생물의 특징은 무엇일까?’에서
인플루엔자, 감기,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인두결막열, 홍역, 수족구병, 풍진, 헤르페스…. 우리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이런 병들의 원인은 바이러스이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참으로 신기한 존재다. 병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외에 세균(박테리아)도 있는데, 세균은 생물이다. 세포를 가지고 있기에 명확하게 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바이러스에는 세포가 없다. 바이러스는 캡시드라고 하는 단백질 껍질과 그 껍질 속에 들어 있는 유전 물질인 핵산(DNA 또는 RNA)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세포의 구조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단독으로는 증식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비(非)생물로 규정되는데, 한편 유전 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에 감염해 그 대사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족을 불릴 수 있기에 바이러스를 미생물이라고 생각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바이러스는 신기한 존재?’에서
프랑스의 장바티스트 라마르크는 ‘용불용설’과 ‘획득 형질의 유전’으로 유명하다. 그는 ‘풀도 자라지 않는 아프리카의 건조 지대에 서식하던 기린의 조상은 본래 목이 짧은 동물이었는데, 먹이인 나뭇잎을 먹기 위해 끊임없이 목을 길게 뻗어야 했다. 세대를 거치면서 오랜 세월 동안 목을 길게 뻗기를 계속한 결과 목이 조금씩 늘어났고(용불용설), 그 형질이 자손에게 유전되어(획득 형질의 유전) 서서히 목이 긴 기린으로 진화했다’라고 추정했다.
한편 찰스 다윈은 자연 선택설(《종의 기원》 제7판)에서 ‘기린의 선조 중에는 목의 길이가 다양한 개체가 있었는데, 목이 긴 개체는 목이 짧은 개체보다 쉽게 먹이에 도달할 수 있었던 까닭에 생존과 번식에 더 유리했다. 그리고 몇 세대가 지나자 생존에 유리한 개체만이 살아남았다’라고 추정했다. 다윈과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1823~1913)가 이끌어낸 이 자연 선택설(자연도태설이라고도 한다)은 지금도 진화를 설명할 때 중요한 개념이다.
―‘기린의 목은 왜 그렇게 길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