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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4451937
· 쪽수 : 3832쪽
· 출판일 : 2020-03-18
책 소개
목차
<삼국지> 1권 : 도원 편
서 / 황건적 / 유행하는 동요 / 백부용 / 졸병 장비 / 뽕나무 아래의 집 / 돌다리 풍류 / 이들의 학당 / 재회 / 세 송이 꽃이 하나의 병에 / 도원결의 / 전장을 떠돌다 / 함거 / 추풍 / 십상시 / 커다란 공은 세우나 / 춤추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이는 바람 / 악남의 가인 / 귀향 / 난리의 조짐 / 검이 춤추고 머리가 떨어지다 / 반딧불이의 방황 / 여포 / 적토마 / 춘원주수 / 백면랑 조조
<삼국지> 2권 : 군성 편
거짓 충실 이리의 마음 / 경쟁하는 남풍 / 강동의 호랑이 / 관우, 한 잔의 술 / 호뢰관 / 낙양이 떨어지는 날 / 삶과 죽음의 강 / 구슬 / 백마 장군 / 강을 거슬러 오르다 / 돌 / 모란정 / 경국지색 / 어리석은 거울 / 갓끈을 끊은 연회 / 하늘의 폭풍 / 인간 등불 / 전전하는 대권 / 가을비가 내릴 때쯤 / 생사의 기로 / 소와 메뚜기 / 어리석은 형과 현명한 동생 / 독과 독
<삼국지> 3권 : 초망 편
무녀 / 녹림궁 / 연호를 바꾸다 / 화성과 금성 / 두 마리 호랑이가 먹이를 다투다 / 잔을 깨고 금주를 약속하다 / 어머니와 아내의 벗 / 큰 강의 물고기 / 신정묘 / 호적수 / 소패왕
해시계 / 명의 / 평화주의자 / 신부 / 말 도둑 / 호궁을 연주하는 여인 / 붉은 육수의 물결
진대부 / 오만한 자의 관 / 거친 가을 하늘 / 빈 배와 부른 배 / 신 매실과 여름의 진 / 북쪽 손님 / 천하에서 가장 먹성 좋은 이 / 검은 바람과 하얀 비 / 기묘한 계책
<삼국지> 4권 : 신도 편
번뇌 공방전 / 술병을 깨다 / 백문루 / 허전에서 한 사냥 / 비밀 칙령을 꿰매다 / 기름의 정과 등불의 마음 / 닭 울음소리 / 청매실을 술안주로 영웅을 논하다 / 천둥을 무서워하는 자 / 흉문 탈출 / 거짓 황제의 말로 / 안개 바람 / 한 통 편지로 십만 병사 / 승상의 깃발 / 제비뽑기 / 싸우지 않고 화친하지도 않다 / 기설학인 / 북을 치는 사람 / 앵무주 / 태의 길평 / 미소년 / 불인지 사람인지 / 소아병 환자 / 유비, 기주로 도주하다 / 조조의 사모 / 실천하는 신도 / 낡은 비단 옷의 마음 / 백마 들판 / 보은을 위한 일전 / 황하를 건너다 / 등불 점 / 바람이 전해준 소식 / 손님을 피하다
<삼국지> 5권 : 공명 편
관우의 천 리행 / 오관을 돌파하다 / 방탕아 / 고성의 굴 / 형제의 재회 / 우길 선인 / 손권이 일어나다 / 벽력거 / 용솟음치는 황하 / 겹겹이 매복하다 / 이어라는 물고기 / 자멸하는 싸움 / 한단 들판 / 재야의 참된 사람이 있다 / 요서와 요동 / 식객 / 단계의 물을 뛰어서 넘다 / 거문고 타는 고사 / 시를 읊는 무사 / 군사의 지휘봉 / 서서와 그의 어머니 / 떠나는 새의 소리 / 제갈씨 일가 / 용이 누운 언덕 / 공명을 찾아가다 / 천 길의 눈 / 입춘대길
<삼국지> 6권 : 적벽 편
오두막을 나서다 / 오의 정열 / 방울 소리 / 꿀벌과 공자 / 싸움에 임하다 / 허도와 형주 / 신야를 버리고 / 떠돌아다니다 / 모자초 / 보검 / 장판교 / 돛단배 하나로 오로 내려가다 / 설전 / 불 속의 밤톨 / 두 꽃의 계책 / 큰 호령 / 사지의 손님 / 어지러운 물결 / 군영의 회의 / 진중에는 거짓말이 없다 / 복면 쓴 배 / 계책을 짜내다 / 늙은 어부 / 이중계책 / 봉추, 둥지를 나오다 / 대나무 관을 쓴 벗 / 월오부 / 쇠사슬의 진 / 공명, 바람을 부르다 / 남쪽에 바람이 불고 북쪽에 봄이 오다
<삼국지> 7권 : 망촉 편
항복선 / 적벽의 대습격 / 산골짜기에서 웃다 / 공적을 세우지 못한 관우 / 한 번에 세 개의 성을 취하다 / 백우선 / 황충의 화살 / 고슴도치 / 버들눈썹과 칼 비녀 / 원앙진 / 아침 달 / 가느다란 허리의 검 / 쓰러진 주유 / 형주를 오르내리다 / 봉추, 떠나다 / 취한 현령 / 마등과 일족 / 위수를 사이에 두고 / 화수목금토 / 적 안에 적을 만들다 / 병학담의 / 촉나라 사람 장송 / 맹덕신서 / 서촉 41주도 / 진군 / 홍문의 모임이 아니다 / 구슬
<삼국지> 8권 : 도남 편
태양 / 상・중・하 / 술 취해 다른 사람이 되어 / 위연과 황충 / 짧은 머리의 장사 / 백우선
낙봉파 / 파군성 / 풀을 베다 / 금안교 / 서량, 다시 타오르다 / 마초와 장비 / 성도 함락 / 임강정 회담 / 겨울 낙엽이 떨어지다 / 한중 병탄 / 검과 창과 방패 / 장료가 온다 / 거위 깃털 병사 / 휴전 / 밀감과 모란 / 등나무 꽃으로 만든 관 / 신점 / 정월대보름 밤 / 어림의 불 / 진 앞에서 함께 좋은 술을 마시다 / 노장의 공 / 뛰어난 문장과 시가 / 한 팔을 잃다 / 조자룡 / 차남 조창 / 계륵 / 한중왕에 오르다 / 봉화대 / 살아서 나온 관 / 관평 / 칠군, 수장되다
<삼국지> 9권 : 출사 편
뼈를 깎다 / 나라를 일으킬 회의 / 여몽과 육손 / 삿갓 / 형주의 변모 / 귀밑머리에 쌓인 눈 / 달이 지는 맥성 / 촉의 산은 멀다 / 풀을 먹지 않는 말 / 국장 / 성도, 울리며 진동하다 / 배나무 / 조조의 죽음 / 무조 / 일곱 걸음의 시 / 사사로운 정을 떨치다 / 개원 / 유비, 대촉 황제에 오르다 / 봄을 떠나보낸 도원 / 흩어지는 기러기 / 오의 외교 / 일전 / 동장군 / 영혼을 위로하다 / 단지 서생일 뿐 / 백제성 / 석병팔진 / 공명을 부르다 / 남은 자식을 부탁하다 / 물고기 무늬 / 촉오의 수교
<삼국지> 10권 : 오장원 편
중원을 향하여 / 아름다운 남자, 강유 / 기산의 들판 / 서부 제2전선 / 사마의 중달 일어나다 / 생기를 되찾은 낙양 / 거문고 타는 공명 / 마속을 베다 / 머리카락을 바치다 / 2차 출사표 / 다시 기산으로 가다 / 식량 / 총병의 인 / 사마중달, 계책에 빠지다 / 하늘이 피처럼 붉다 / 큰비 / 내기 / 팔진을 전개하다 / 아궁이 / 보리가 익다 / 북두칠성기 / 목문도 / 안식을 가진 인물 / 목우유마 / 나사 / 콩을 심다 / 일곱 개의 등불 / 물과 불 / 여인의 옷과 두건 / 은하의 기도 / 추풍 오장원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물리치다 / 소나무는 예나 지금이나 그 빛깔에 변함이 없다 / 편외여록(篇外餘錄) / 제갈채 / 후촉 30년 / 위에서 진까지
리뷰
책속에서
“장비도, 이 관우도 오늘까지 초야에 숨어 때를 기다렸던 것은 실은 그 중심이 될 만한 사람을 좀처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오. 마침 황실의 피를 이어 받은 유비 현덕이라는 분을 만남으로 인해 급속하게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니 오늘 지금 여기에서 유비 현덕을 우리 주군으로 모시고 싶습니다만, 장비 자네 생각은 어떤가?”
관우가 묻자 장비도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아니, 그건 나도 생각했던 바요.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바로 여기서 신에게 기도를 드리기에 앞서 하늘에 맹세부터 하는 것이 좋겠소.”
“현덕,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간절하게 소망하오. 들어주시기 바라오.”
좌우에서 부탁하자 유비 현덕은 잠자코 생각하다가 “잠시 기다려 주시오.”하며 두 사람의 기세를 억제했다. 그리고 다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다 자세를 바로하며 말했다.
_1부 도원 편
“선생께서 나서지 않는다면 결국 한의 천하는 끊어질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인가.”
현덕은 눈물을 흘렸다.
지성(至誠)은 사람을 움직인다. 현덕은 천하를 위해 우는 것이었다. 그 눈물은 한 개인을 위해서나 작은 개인적인 정 때문에 흘린 것이 아니었다.
“............”
공명은 깊이 생각하고 있는 듯하였으나 이윽고 입을 열어 조용히 그러나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장군의 마음은 잘 알았습니다. 만약 오랫동안 버리지 않으신다면 불초, 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라는 뜻으로 윗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이르는 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함께 미력하나마 국사(國事)에 최선을 다합시다.”
_6부 적벽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