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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그토록 붉은 사랑

[큰글씨책] 그토록 붉은 사랑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그대가 있었다)

림태주 (지은이)
행성B(행성비)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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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그토록 붉은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그토록 붉은 사랑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그대가 있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0645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시집 한 권 없는 무명 시인, 소신 있는 책바치, 명랑주의자, 열성 팬클럽까지 보유한 페이스북 스타, 림태주 시인. 시인의 첫 번째 책 <이 미친 그리움>은 출간 즉시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로 올랐다. 그리고 1년 만에 그의 두 번째 책 <그토록 붉은 사랑>이 출간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의 편지 | 매화 소식 | 봄의 관능 | 꽃밭에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잊지는 말자 | 수화 | 봄날의 꿈 | 물오르다
봄이니까 용서함 | 첫 경험 | 냉이밭에 앉아서 | 쑥국을 먹으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 그 여자 | 춘천 가는 기차
봄에 학교가 시작되는 이유 | 진메 마을 가는 길 | 첫사랑의 연구수업
실상사 수선화 곁에서 | 빌려 쓸 수 없는 것

여름

붉은 사랑 | 오래된 매듭 | 길이 나를 키웠다 | 우등상의 비밀
배롱나무 아래에서 | 시간 이야기 | 마구령에서 길을 잃다 | 우물 깊은 집 | 염염한 것
어떤 연애 상담 | 호랑가시나무 | 슬픈 장난감
내가 팥빙수를 싫어하는 이유 | 배추나비 | 이 삶은 어디서 왔는가
별을 만나다 | 아들과의 썰전 1 | 아들과의 썰전 2 | 아들과의 썰전 3 | 아들과의 썰전 4

가을

구월 | 분꽃 씨를 받다가 | 미루나무 아래에서 쓰는 편지 1
미루나무 아래에서 쓰는 편지 2 | 미루나무 아래에서 쓰는 편지 3
미루나무 아래에서 쓰는 편지 4 | 미루나무 아래에서 쓰는 편지 5
설령, | 늦가을 근처 | 그대가 그대의 계절이다 | 사랑법 | 붉은 졸개들
느리게 오는 통증 | 임진강에서 보내는 편지 | 지랄, 가을비
우리 동네 식료품 가게 할아버지 | 일인분의 슬픔 1 | 일인분의 슬픔 2
일인분의 슬픔 3 | 수만 평의 해바라기 밭 | 난중일기를 펼치다
나의 쓸모없는 박사 학위 | 그대가 없다면 나도 없다 | 애련을 떠나보내며 | 소울 푸드

겨울

나에 대한 추모 | 결백한 사랑 | 아버지를 위한 변명 | 여자를 울리는 남자
물떼새가 사는 법 | 너무 늦으면 내가 나를 돕지 못한다
그 많은 사람 중에 그대를 만나 | 탄환이 박힌 자리 | 내 몸에 쓰는 이력서
그리운 편지 1 | 그리운 편지 2 | 이별하기 좋은 날씨
민낯 | 견성은 힘들어 | 옛날에 나는 들었다 1 | 옛날에 나는 들었다 2
도끼질의 사유 | 맑은 날의 조문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시인의 계절

붉은 사명
고백록
스민다는 것
동백꽃
그냥이라는 말
수국
말리꽃 연가
가을의 일
그대라는 근원
산국화가 피었다는 편지
홀로 미루나무 아래에서
가을 동화
소포
나는 적막한 사람이 좋다
시월통
단풍
엄마 생각
봄이 한 일
꽃이 전하는 말

에필로그

저자소개

림태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적하고 고요한 삶을 꿈꾼다. 고양이 흑산과 꽃나무와 물고기를 보살피며 지낸다.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을 골라 글을 쓴다. 이 책 『오늘 사랑한 것』은 육신을 헐어가며 썼고, 시간을 긁어가며 더디게 썼다. 색의 감각과 사랑의 이해를 다룬 글들이 주를 이룬다. 지나온 계절과 화해를 시도하는 글들도 더러 보인다. 〈어머니의 편지〉라는 산문시로 300만 독자가 이름을 기억하는 작가가 되었다. 시로 데뷔했으나 줄곧 서정적이고 시적인 산문을 써왔다. 『그리움의 문장들』을 시작으로 『그토록 붉은 사랑』, 『관계의 물리학』,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를 세상에 내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않더구나.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들은 담아두지 말고 바람 부는 언덕배기에 올라 날려 보내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지극히 살피고 몸을 가까이 기울이면 된다. 어려울 일이 없다. 나는 네가 남 보란 듯이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억척 떨며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괴롭지 않게, 마음 가는 대로 순순하고 수월하게 살기를 바란다.


봄꽃은 질 때 삶의 내력을 드러낸다. 목련은 자존의 끝까지 고개를 우아하게 쳐들고 순결을 밝힌다. 누렇게 변색될 때까지 진실을 말하려 애쓴다. 화사했으므로 추한 최후도 마다하지 않는다. 매화는 여리지만 결코 지는 법이 없다. 피어날 뿐 지지 않는다. 스스로 꽃잎 하나하나를 떼어내 바람에 실어 풍장한다. 흩어져 사라질 뿐 먼지를 덮고 땅에 눕지 않는다. 동백은 참혹하다. 나를 지킬 수 없다면 내 목을 치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계백 장군의 여자다. 구차하게 매달려 애원하는 법이 없다. 선혈을 흘리며 땅에 뒹굴어서야, 분연히 죽어서야 비로소 몸을 더럽힌다.


순순히 봄날의 아픈 그늘을 받아들입니다. 수선화에게는 향기를 덜어줄 바람이 있고, 바람에게는 자유로이 머물 허공이 있고, 내게는 생의 그늘이 있습니다. 그 그늘의 무게가 내 들뜨는 영혼을 눌러 줍니다. 휘발하지 않도록 지그시, 땅 위에 머물도록 아릿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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