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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디 아더 미세스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은이), 신솔잎 (옮긴이)
해피북스투유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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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디 아더 미세스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4793501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21-07-15

책 소개

5년 전, 《굿 걸》로 화려한 등장을 알렸던 ‘스릴러의 여왕’ 메리 쿠비카가 독자들의 심장을 강타할 신작으로 돌아왔다. 미스터리 장르에서는 드물게 주체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 스릴러와 감동을 한 작품에 녹여냈다.

목차

디 아더 미세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메리 쿠비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소설가. 뉴욕타임스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 《굿 걸The Good Girl》로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스트렌드 크리틱스 어워드 최고의 데뷔작 후보에 올랐다. 마이애미대학교에서 역사와 미국 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시카고 외곽에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굿 걸》, 《프리티 베이비Pretty Baby》, 《돈트 유 크라이Don’t You Cry》, 《디 아더 미세스》, 《사라진 여자들》이 있으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덴마크, 체코, 폴란드, 튀르키예, 포르투갈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밤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호주, 영국 등의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53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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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솔잎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에서 국제대학을 졸업한 후 프랑스, 중국, 국내에서 경력을 쌓았다. 다양한 외국어를 접하며 느꼈던 언어의 섬세함을 글로 옮기기 위해 늘 노력한다. 《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 《결정력 수업》, 《스토리 설계자》, 《불안 해방 일지》, 《유튜브, 제국의 탄생》 등 50권에 가까운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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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 이제 들어가자.”
그가 결심하듯 말했다. 현관 앞에 다다르자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냈다. 노크를 했지만 누군가 안에서 문을 열어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윌이 문에 열쇠를 꽂고 밀어젖히자 오토가 나를 두고 혼자 걸어가기 시작했다. 바깥에 혼자 남고 싶지 않아 나도 뒤를 따랐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마호가니 벽재, 두꺼운 커튼, 금속 천장재, 밤색과 황록색이 섞인 벽으로 된 구식 집이 눈앞에 펼쳐졌다. 퀴퀴한 냄새가 났다. 어둡고 음침했다. 우리는 현관에 옹기종기 모여 서서 집 안을 살폈다. 벽이 많은 전통적인 가옥 구조였다. 가구는 하나같이 투박한 스타일로 아늑한 느낌이 없었다.
내 시선은 매끄럽게 굴곡진 식탁 다리에서 식탁 위에 자리한 빛바랜 빈티지 촛대로, 식탁 의자 위에 놓인 노란색 쿠션으로 옮겨갔다. 그땐 제일 위 계단에 선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시야에 언뜻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면 아이가 있는 줄 내내 몰랐으리라.


밤사이 차갑게 식은 차창에 성에가 얇게 서렸다. 리모컨 버튼을 눌러 문을 열자 헤드라이트가 반짝였고 차 안에도 불이 들어왔다. 차 문으로 손을 뻗어 손잡이를 당기기 전, 내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었다. 운전석 앞 유리에 낀 성에 위로 선 같은 것이 그어져 있었다. 아침 햇살에 녹아 선이 흐리게 보였다. 그래도 무언가 있는 것만은 분명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니 단순한 선이 아니라 성에 위에 쓴 글자였다. 조합해보니 단어 하나가 완성되었다.
‘죽어버려.’
손으로 입을 막았다. 누가 이런 글자를 써놨는지 깊이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이모젠은 우리 가족이 이 집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집에서 나가길 바라고 있다.
지금 이 상황이 아이에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이모젠의 입장에서는 한순간에 삶이 바뀐 거나 다름없을 테니까. 엄마가 죽은 것도 모자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한집에서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이모젠은 거리낌 없이 말하는 아이였다. 진심만을 말하는 아이였다. 이모젠은 내가 죽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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