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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4870028
· 쪽수 : 193쪽
· 출판일 : 2019-08-13
책 소개
목차
1부-솜털 같은 구름으로
답장 없는 봄 편지에
봄 향기 가득 담아
저 파란 하늘에 띄운다
별들의 속삭임/커다란 짐 보따리/처세술/사랑의 신비/인생 공부/
별이 빛나는 밤에/봄 마중 2/꽃들의 속삭임/기분 좋은 날/문경새재, 아리랑고개/늙지 않는 맘/뻐꾸기 울음으로/꿈엔들 잊힐리야/가을 운동회/거리의 군상/가마 타고 시집가는 길/명품 잔소리/권불십년/숨바꼭질/증기 기관차/붙잡아도 가는 봄날/언덕 위 하얀 집/사랑/유효기간/짝을 찾는 계절, 오월
2부-강처럼 흐르는 은하수
파란 창공으로 한 줄기 바람으로
하염없이 그려보는
먼 곳의 휘파람 같은 세월아
비 온 후/우선순위/우리들의 비밀/사월의 봄비/소프라노 "꼬끼오 오" 닭 울음소리/심판자/그냥 살아가는 일상/징검다리/인생역전/금수저와 흙수저/녹슨 쟁기/딱 한 번뿐인 인생/하루 한 시간/봄비의 마술/자식 사랑/마지막 편지/보이지 않는 손길/밤/소소한 재미/세상 한가운데 버티고 있는 나/타임캡슐[2019. 3. 20.]/물같이 바람같이/신비감/움츠린 가슴을 활짝 펴자/초대장
3부-마주 잡은 손길
온 세상에 어둠을 밝히는 해님
가난하고 슬픈 자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달님
눈물이 가득한 맘을 녹여주는 별님
폼생폼사/봄 여름 가을 겨울/해외입양/꽃샘추위/사랑/로또 인생/간절한 염원/신사임당과 황진희/봄 처녀 마중/어깨동무/왕처럼 황소의 등을 타고/타향살이/미역국/바둑과 인생/하얀 강아지/봄 마중/잘 살았네/옛이야기/낯선 여행/인연/아카시아 꽃 필 때/이별-4/봄 마중/행복/인생살이
4부-재회의 그리움
늘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있습니다
여좌천 로맨스 다리/맘 한자리에/뱃놀이/봄은 꽃으로 오는가/아, 지난날이여/옛 농촌 생활/설날 세배/자본주의 다양성/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러갔나/봄날 같은 지난날/매일 잔소리로 먹고사는 사내/걸어야 산다/꿈 이야기/떠나는 이를 위한 시/삼팔선 녹슨 철책에도 봄은 오는가/머리 위에서 빛나고 있는 별/봄꽃 엔딩/벌써 인생 팔십/소꿉놀이/화성 탐사로봇/업보[業報]/옆집 아들이 부러운 이유/개보다 못한 인간/시궁창/노잣돈
5부-바람처럼 지나가는 삶
친구야, 꽃구경 가자
앞산도 빨갛고
뒷산은 노오랗다
빛 좋은 개살구/옛날 우리 어릴 때/사월의 봄비/콧수염/아- 인생/삶이란, 참/간절한 요구/어디에서 그녀도 나만큼 늙었을까/똑바로 기어라/암탉의 권리/날자, 파란 하늘로/가재는 게 편/나무는 자란다/뿌리/벌써 여름이/인생 자율주행 차/봄 잔치/세계 평화 국가/왕의 행차/하늘이 준 선물[인연]/이 세상 떠날 때/효[孝] 문화/먼저 핀 꽃은 일찍 지고/꽃비 내리는 봄날의 오후/친구야, 같이 가
해설_김원중
저자소개
책속에서
너는 지구 어느 곳에서 왔니?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떻게 살다 왔는지
서로 속삭이며
반짝반짝 소곤거리고 있다
우리가 듣지 못하게
밤에만 소곤거린다
내일이면 잘살게 된다며
엉망인 경제지표를 교묘히 숨기고
슬쩍 내보이는 경제인도 밉고
이상한 논리와 궤변으로
감언이설로
장밋빛 미래로
국민을 속이고 현혹하는 정치인도 밉고
북한 미사일이 동해로 솟아올라도
뭔지도 모르고
국민을 안심시켜주지 못하는 군인도 밉상이고
나랏일에 대한 사명감 없이 시키는 대로
세금만 축내고 있는 공무원도 밉고
정론을 생명으로 생각하는 사명을
져버린 언론인도 밉고
등에 붙었다 간에 붙었다 하는
법조인도 밉고
미운 이가 하도 많아 다시
지구로 가고 싶진 않네
그래도 떠나온 고향이라
소식이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서
밤늦도록 잠 못 자고
이렇게 반짝반짝 레이더만 켜고 있지
-별들의 속삭임-
아스팔트 도로 위를 밀물 썰물같이
형형색색 수를 놓으며 달리는 자동차 무리
길옆 보도엔 부딪히는 신발에
밀리며 떠밀리는 파도 치는 인파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깔깔거리고 떠들고 웃으며
지나다닌다
앞으로 내미는 뾰족한 신발에
동전만 한 얼굴을 달고
빨갛고 하얀 분장에 속맘을 숨기고
웃음으로 애교로
기막힌 화술로 오늘을 속이고
내일을 살아간다
풍기는 향수도 여러 국적
표정도 가지가지
옷차림도 형형색색
살아가는 모양도 요절복통
참 좋은 세상에 참 볼거리 많은 세상이
정말 좋다
-거리의 군상-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동심의 세상 소리가
귓전을 스친다
벌써 이 세상을 하직하고
떠나버린 부모님
이별의 손길도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첫사랑 그녀
형제처럼 다정했던
수많은 전우들
모두 다 숨바꼭질하며
이 세상 어디에 꼭꼭 숨어서
잘살고 있겠지
앞으로 어느 날,
지구를 떠나서 별나라에 오르면
훤히 다 내려다보이겠지
혹시
그땐 그들도
지구에 없을지도...
하늘의 어느 별에서
나를 찾고 있을지도
몰라!
-숨바꼭질-



















